[인터뷰] 최택용 “총선서 과반 넘겨야 2022년 대선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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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택용 “총선서 과반 넘겨야 2022년 대선승리”
  • 부산=채인아 기자,김병묵 기자
  • 승인 2020.04.11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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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택용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산기장)
“盧 지키기위해 유시민과 개혁국민정당 창당”
“정관·기장선 철도 꼭 유치…일할 기회 달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부산=채인아 기자 김병묵 기자]

기장군은 이번 총선의 격전지 부산에서도 새롭게 주목받는 지역이다. 야당의 텃밭이었지만 현직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에, 여당에서도 만만찮은 구력의 후보를 내보냈다. 최연소 부산지역 지역위원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후보다. 16년 만의 재도전에 나서는 최 후보와의 인터뷰는 8일 서면으로 진행됐다.

ⓒ최택용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부산기장 국회의원 후보는 8일 “기장선 유치를 해야 기장군이 단일 생활권, 단일 경제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택용 캠프 제공

-정계 입문 계기가 궁금하다.

"지난 2002년 8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국민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됐을 때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시민후보 추천위원장이었는데, 노 전 대통령에게 나를 시민후보로 추천했었다. 당시엔 준비가 부족해서 출마를 못 했었지만, 그때부터 노 전 대통령, 문 대통령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노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유시민 작가와 함께 개혁국민정당을 창당했었고, 개혁국민정당이 열린우리당 정당에 참여하면서 2004년 총선엔 첫 출마도 했었다."

-낙선 후 약 16년 만의 선거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소회라기보다는 각오가 있고,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국회의원이 일을 못하면 지역 유권자에게 바판 받는, 소위 '욕먹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 민주당은 욕먹을 기회도 없었다. 기장군에서 일할 기회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건 16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제발 단 한 번만이라도, 민주당에 일할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 못하면 욕먹을 각오가 돼 있다. 부산 전체 면적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는 기장군이다. 그런데도 부산 다른 지역에 비해 사회기반시설 투자가 절실하다. 1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제대로 된 게 없다. 할 일이 너무 많다. 너무 일하고 싶다."

-이번 선거가 갖는 의미는.

"전체적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선거, 민주당으로 보면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한 선거다. 안정적 과반을 확보해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민생도 나아진다. 그리고 당으로선 대선 승리로 가는 길도 열린다.

부산에 한정해서 보면, 기장의 승리는 부산에서의 목표 의석을 위한 길이다. 부산광역시당의 목표인 10석을 위해선 기장이 꼭 필요하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지역위원장 활동 중에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정관선·기장선 유치를 위해 국회의원이 아님에도 오거돈 부산시장을 두 차례나 만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내 후원회장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총리 시절 총리실을 포함해 중앙정부에도 본격 추진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구하기 위해 노력해 줬다. 처음 내가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을 군민에게'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할 때는, 모두 이상하게 쳐다봤다. 나중에는 내 활동들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진정성을 알고 힘을 실어주셨던 기억이 남는다."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을 한 가지만 꼽는다면.

"단연 철도다. 부산과 경남 전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이 기획하고 있는 것이 부·울·경 메가시티 아닌가. 기장군은 지리적으로 그 핵심 중의 핵심 위치인데, 진짜 핵심적 역할을 하기 위해선 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관선·기장선 유치를 해야 기장군이 단일 생활권, 단일 경제권이 될 수 있다. 기장군 발전의 가장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0순위 공약이다."

-정치인 최택용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할 말은 꼭 하고, 내가 한 말은 책임지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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