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총선예상에 박형준 ‘읍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선거 분위기가 절정에 달하며 여야간, 정당간 신경전도 매섭다. 그 중에서도, 과거 인기 시사 프로그램 〈썰전〉의 패널로 출연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장외 설전이 눈길을 끈다. 유 이사장이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범진보진영 180석이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이사장의) 예측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섬뜩했다"면서 "180석이 넘으면 국회선진화법 상관없이 친문 마음대로 모든 법안 처리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총선만큼은 염치를 무릅쓰고 읍소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혀의 전쟁이 선거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하는 가운데, 15일에 웃는 쪽은 어느 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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