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나는 선거 혁명을 기다린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장성민 “나는 선거 혁명을 기다린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0.04.15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단지성은 드러난 여론에 쉽게 현혹 않을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4‧15총선 전망에 대해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투표 당일 하루 전(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선거는 코로나 프레임웍에 걸렸고 이 프레임은 정부 여당에 절대 유리한 프레임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우리 국민은 현명하고 위대한 국민이다. 선거 혁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포럼 이사장은 선거 혁명을 기다린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포럼 이사장은 선거 혁명을 기다린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장 이사장은 “우리 국민 가운데 상당수는 지금의 코로나19 정국을 교묘히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도 훤히 꿰뚫고 있다. 여당 원내대표가 (한 말 중) 특정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저와 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국민을 향해 협박성 발언을 늘어놓는 것도 다 안다”며 “드러난 여론에 쉽사리 현혹되거나 여론조사가 국민들의 생각을 잘 반영한다고 믿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사례는 현실 속에서 비일비재 할 만큼 많이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얼마 전 중구 한 비빔밥 식당에 갔는데 먹고 살기 너무 힘들다는 주인집 아주머니는 본인이 살기 위해서라도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며 “여론조사가 집권당과 대통령한테 높게 나오는 것을 누가 믿겠느냐, (정부 지지자가) 주변에서 단 한 사람도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나는 식당 문을 나서면서 현 정권에 대한 진정한 민심의 척도는 지표상으로 드러나고 있는 수많은 여론조사 데이터가 아니라,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자신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식당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계 불안을 갖고 사는 식당 주인의 절규에 가까운 하소연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장 이사장은 “과연 선거 결과가 여론조사 지표대로 나올까? 아니면 식당 주인의 목소리대로 나올까? 국민의 집단지성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와 국가 운명이 결정된다. 매우 힘든 선거가 이번 코로나 선거이지만 나는 선거혁명을 기다린다. 기대하는 쪽이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위대한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