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지역구만 163석’ 민주당 압승…황교안은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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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지역구만 163석’ 민주당 압승…황교안은 사퇴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0.04.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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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시민당 합해 180석…국회선진화법 무력화될 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제21대 총선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제21대 총선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제21대 총선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민주당은 총 253석이 걸린 지역구 투표에서 무려 163석을 확보, 84석을 얻는 데 그친 미래통합당의 두 배 가까운 의석을 획득했다. 정의당은 1석, 무소속은 5석을 가져갔다.

비례대표의 경우 오전 8시 현재 개표율 98.1%을 보이는 가운데, 미래한국당이 33.9%, 더불어시민당이 33.2%, 정의당이 9.6%, 국민의당이 6.7%, 열린민주당이 5.3%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이 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시민당과 합해 총 180석을 확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가 가능해져 사실상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 있게 됐다. 개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입법 권한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통합당은 강남 등 수도권 일부와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참패함으로써 전면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통합당은 강남 등 수도권 일부와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참패함으로써 전면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반면 통합당은 강남 등 수도권 일부와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참패함으로써 전면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황교안 대표는 15일 오후 11시40분께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여기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진태 의원도 각각 서울 광진구을과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에서 패배, 지난해 2·27 전당대회에 나섰던 당대표 후보 세 명이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시면서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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