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늘] 日 언론 “한국 총선서 여당 압승, 한일관계 난항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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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오늘] 日 언론 “한국 총선서 여당 압승, 한일관계 난항 이어질 것”
  • 정인영 기자
  • 승인 2020.04.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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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요 언론 “여당의 승리는 코로나 방역 성공 덕… 한일관계 개선은 어려울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인영 기자]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함에 따라 한일 관계의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준비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총선 압승 기사를 읽고 있는 모습.©서울=뉴시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함에 따라 한일 관계의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준비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총선 압승 기사를 읽고 있는 모습.©서울=뉴시스

16일, 일본 주요 언론들은 한국의 4.15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한일 관계 개선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마이니치신문>은 “문재인 정권의 '중간 선거'라고 평가되는 한국 총선이 15일 진행돼,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같은 계열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180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응이 선거의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다”며 “문재인 정권의 기반을 강화해 국난을 극복하자고 호소한 여당의 전략이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만 명을 넘긴 가운데, 경제와 안보 문제보다는 코로나 사태 극복에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NHK>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위기감이 결과적으로 여당에게 힘이 됐다. 덕분에 문재인 대통령은 후반 2년의 정권 운영에서 구심력을 유지할 것 같다”며 여당의 승리를 코로나 사태에서 찾았다.

<NHK>는 또한 “일본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대통령 선거를 향한 야당과의 대립이 심해지면 일본에 저자세로 보이는 자세를 취하기는 어려워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이번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 측에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문재인 정권이 여당이 과반수 이상인 국회를 운영하게 됨으로써 징용 문제에서 변화는 기대할 수 없고, 어려운 한일관계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여권 등 좌파 세력은 미래통합당 후보를 친일파라고 매도하며 노골적인 낙선 운동을 펼쳤다”며 ’반일 프레임’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도 평가했다.

담당업무 : 국제뉴스(일본)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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