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21대 총선, 전략공천 성공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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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을까] 21대 총선, 전략공천 성공률은?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04.16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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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75% vs 통합당 33%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제21대 총선 전략공천 성공률을 비교해봤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시사오늘〉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제21대 총선 전략공천 성공률을 비교해봤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2020년 제21대 총선 결과, 전체 의석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의 ‘슈퍼여당’이 탄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과반수 확보로 입법 활동의 제약이 사라져 “혼자서도 개헌 빼고 다 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래통합당과 그의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을 겨우 넘긴 103석 확보에 그쳤다.

특히 지역구 의석에서 ‘163석 대 84석’이라는 더블스코어 차이가 난 것은 ‘통합당의 공천 실패’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인제 전 충남지사도 지난달 통화에서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였던 이름을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 바꾼 이유는 말 그대로 ‘관리’나 하라고 한 건데, 지금 공관위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마음대로 후보를 자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제21대 총선 전략공천 당선자와 낙선자.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제21대 총선 전략공천 당선자와 낙선자.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이에 〈시사오늘〉은 21대 총선 전략공천 성공률을 비교해봤다. 

민주당은 총 28명의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이들 중 당선자는 총 21명으로, 성공률은 75% 정도의 높은 수준이다. 

한편 통합당은 총 21곳의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선정했는데, 7명의 후보만 당선되는 33%의 낮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낙선한 후보들은 △강태웅(용산) △김한규(강남병) △김현정(경기 평택을) △강준석(부산 남구갑) △최지은(부산 북구강서을) △정다은(경북 경주) △이재영(경남 양산갑) 총 7명이며, 이들은 모두 민주당의 험지에 도전했다.

한편 통합당은 총 21곳의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선정했는데, 7명의 후보만 당선되는 33%의 낮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당선자는 △윤희숙(서초갑) △태구민(강남갑) △박진(강남을) △유경준(강남병) △김도읍(부산 복구강서을) △서병수(부산 진구갑) △주호영(대구 수성갑) 등으로, 모두 강남3구와 영남권 출마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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