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취약계층 금융지원 나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저축은행업계,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취약계층 금융지원 나서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0.04.21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출 만기연장·신규대출 우대·이자유예·원금상환유예 등 약 1659억원 금융지원
저축은행중앙회,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적 동참…비대면 앱‘SB톡톡 플러스’ 안내
스카이·대명·참저축은행 등 선제적으로 2~6개월 건물 임대료 20~50%이상 인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의료진, 취약 계층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벌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의료진, 취약 계층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벌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의료진, 취약 계층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벌이고 있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13일 기준 대출 만기연장, 신규대출 우대, 이자유예, 원금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으로 약 1,659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유형별로 살펴보면, 대출 만기연장(749억원), 신규대출(79억원), 원금상환 유예 등 기타(786억원) 등으로 주로 음식점, 소매업, 여행·레저업, 숙박업 등의 자영업자를 지원했다.

특히 저축은행 업계는 지난 1일부터 9월말 만기가 도래하는 고객에게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 등을 확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신청일로부터 최소 6개월 이상 만기연장이나 이자상환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전국에 있는 저축은행 영업점에서 매일 수십억원에 달하는 금융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는 지역경제의 뿌리를 담당하고 있는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고려에 저축은행도 금융지원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축은행중앙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해 고객에게 비대면 앱인 ‘SB톡톡 플러스’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는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했다. 우선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과 의료용품을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는 손세정제·마스크 등 물품 지원, 전통시장 물품구입 등 약 24억원 상당의 후원했다.

또한 스카이·대명·참저축은행 등은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저축은행 건물에 입주한 세입자에게 임대료를 20~50%(2~6개월간) 이상 인하해주었으며, 머스트삼일저축은행의 경우 1개월 동안 임대료를 면제해줬다. 이 밖에도 OK저축은행은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사적으로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금융지원에 나섰다”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다양한 금융지원을 위해 저축은행업계가 똘똘 뭉치고 있다. 향후 고객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저축은행이 힘을 모아 지역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