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여수공장 ‘일자리 나누기’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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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여수공장 ‘일자리 나누기’ 결의
  • 차완용 기자
  • 승인 2009.03.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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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여수공장 노동조합이 자발적으로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에 나섰다.

한화는 여수공장의 직원과 노조가 지난 5일 급여 반납과 연장 근로 단축을 통해 줄어드는 인건비로 인턴사원을 채용해 달라는 결의문을 사측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수공장 사원 및 노동조합지부 대표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인턴사원의 채용 재원을 위해 급여 일정 부분 반납과 현장 근로자의 연장 근로시간 단축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여수공장은 이를 통해 총 인건비의 5% 수준의 재원을 마련, 3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된 인턴은 3~6개월 후 정규직 전환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그룹에서 처음으로 노조가 자발적으로 일자리 나누기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노조의 자발적 발의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 사례는 한화그룹 타 사업장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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