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체제' 보수정당의 우경화, 중도표심 놓친 원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그림 이근/글 한설희)
이번 21대 총선은 여당의 압승, 다시 말해 ‘미래통합당의 참패’로 끝났다. 통합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우경화됐다. ‘공안검사’ 출신이자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 당은 정부여당에게 ‘좌파독재’, ‘사회주의’ 등 철지난 색깔론 공격을 퍼부었다. 단식 투쟁을 하면서는 ‘극우보수의 아이콘’ 전광훈 목사와 손을 잡았고, ‘박근혜 석방’을 외치는 극우 유튜버와 장외투쟁에 나섰다. 통합당의 패배는 예견된 일이 아니었을까. ‘아스팔트층’에 몰두해 시야가 좁아지면, 당세도 줄어드는 법이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