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늘어지고 처진 뱃살 제거, ‘복부성형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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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늘어지고 처진 뱃살 제거, ‘복부성형술’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20.04.22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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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코노미족’이 증가하면서 운동량은 줄고 음식 섭취량은 늘어 체중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운동을 해보려 해도 바깥 외출은 엄두도 못 내는 데다 헬스클럽과 같은 밀폐된 장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식사량을 줄이지 않는 한 살을 빼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

특히 출산한 여성들이나 고도비만, 복부비만 환자들의 경우 배가 이중, 삼중으로 겹쳐 옷맵시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겪게 된다. 이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뱃살이 빠지지 않는다거나 급격한 다이어트로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진 경우, 출산 후 늘어진 뱃살이 비키니 라인을 덮는 경우, 운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처진 뱃살은 복부성형술을 시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랫배가 볼록 튀어나온 경우라면 지방흡입술을 통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피부가 탄력을 잃고 늘어지고 처졌다면 복부성형술을 시행해야만 확실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복부성형술은 주름성형술(안면거상술)과 같이 처지고 늘어진 복부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지방층과 함께 제거해줌으로써 복부는 물론 허리선을 날씬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단순히 지방만을 빼내는 지방흡입술과 달리 늘어진 복부의 피부를 제거하면서 근육은 강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며 수술방법은 ‘Full 복부성형술’과 ‘Mini 복부성형술’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Full 복부성형술은 늘어진 피부가 많은 경우 배꼽을 다시 만들고 윗배 부위까지 당겨 남는 뱃살을 제거해야 하고, ‘Mini 복부성형술’은 늘어진 피부가 비교적 적은 경우 배꼽은 남겨둔 채 처진 아랫배 피부만 당겨 봉합하는 것이다.

복부성형술을 시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절개선이다. 수술 흉터가 아랫배 전체에 남게 되므로 비키니를 입었을 때 가려질 수 있도록 비키니라인을 따라 절개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복부성형술은 지방흡입술에 비해 흉터가 많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다. 예를 들면 출산 당시 제왕절개술을 받은 여성의 경우 복부성형술을 통해 탄력을 잃고 늘어진 피부와 지방조직을 대량으로 제거하는 것과 동시에 배에 남은 흉터도 제거할 수 있고 약간의 체중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복부성형술은 수술 자체가 워낙 까다롭고 수술 과정에서 출혈, 감염, 심한 흉터 등을 남길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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