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개인위생’…렌탈 업계, 위생가전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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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개인위생’…렌탈 업계, 위생가전 각광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4.2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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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식기세척기 판매량 160% ↑·코웨이 3월 정수기 판매량 20% ↑ 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구독경제'가 각광을 받는 동시에 '개인위생'이 중시되면서 렌탈 업계의 위생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 1분기(1~3월) 매출이 2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 1분기(1~3월) 매출이 2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제 침체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품을 소유하거나 공유하지 않는 구독경제가 확산되는 추세다.

구독경제는 단순히 제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까지 이뤄지는 등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국 크레디트스위스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20년 530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개인위생에 대한 중요도도 더욱 커졌다. 이런 추세로 인해, 렌탈 업계의 위생가전이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 1분기(1~3월) 매출이 2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 증가했다.

또한 현대렌탈케어의 1분기 정수기 신규 가입 계정은 2만 2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늘었고, 공기청정기 한 대 가격에 두 대를 이용할 수 있는 '1+1 패키지' 가입 고객도 52% 올랐다.

SK매직도 올해 1분기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160% 증가했으며, 정수기와 비데는 각각 70%,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 역시, 정수기, 비데, 매트리스, 의류 청정기 등 대부분 제품군에서 3월 판매량이 전달 대비 상승했으며, 정수기, 매트리스 3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약 20% 이상 상승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생 가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면서 "대면하는 방문 사업이라 방문을 못해서 걱정은 했지만, 걱정과 달리 개인위생이 중시돼 판매량이 증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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