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오늘] SSG닷컴, ‘미생물 아이스팩’으로 보랭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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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오늘] SSG닷컴, ‘미생물 아이스팩’으로 보랭제 교체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04.27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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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SSG닷컴이 다음달 1일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에코 아이스팩 SSG닷컴
SSG닷컴이 다음달 1일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에코 아이스팩 ⓒSSG닷컴

SSG닷컴, ‘미생물 아이스팩’으로 보랭제 교체

SSG닷컴은 다음달 1일부터 새벽배송에 사용되는 보랭제인 ‘물 아이스팩’을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SSG닷컴은 이 아이스팩이 고객과 함께 환경을 생각한다는 점에서 ‘에코 아이스팩(ECO ICEPACK)’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SSG닷컴이 기존에 사용하던 보랭제도 화학물질이 배제된 순수한 물을 얼려 사용했다. 이번에는 더 나아가 이 안에 ‘PSB’라는 광합성 미생물을 주입해 친환경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보랭제를 폐기할 때 하수정화는 물론 식물 영양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즉 새벽배송 이용 고객이 아이스팩을 버려야 할 때 포장지를 찢어 내용물을 하수구에 따라버리면 강이나 하천 등 오수 정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가정 내 식물 생장을 촉진하는 영양제로도 활용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직접적으로 일조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 보랭제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에서 첫 힌트를 얻었다. SSG닷컴과 보랭제 제작 협력업체 ‘딕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다양한 미생물이 어류 양식과 유기물 분해, 수질 정화, 악취 저감 등의 광범위한 목적에 효과를 보이는 것에 착안해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

이 밖에도 영하의 온도를 거쳐도 미생물의 개체수와 활동량에 이상이 없는지, 보랭제에 미생물을 주입하더라도 일반 아이스팩과 비슷한 수준의 보랭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도 수차례 검증 과정을 거쳤다.

위메프, 배달앱 ‘위메프오’ 출시 1년…거래액 25배 성장

위메프는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가 출시 1년 만에 오픈 첫 달 대비 거래액이 25배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입점 업체 수도 41배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오픈 당시 강남·서초구에 한했던 서비스 지역은 현재 전국으로 늘었다. 기존 픽업 및 지역 서비스에 배달 서비스를 더하면서 입점 업체와 사용자가 모두 증가한 것이다. 현재 위메프오의 입점 업체는 2만여 곳에 달한다. 지역 골목상권 가게를 비롯해 교촌치킨, 굽네치킨, KFC, 7번가피자 등 주요 프랜차이즈 입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시간에 입점 업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자영업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상생 정책의 효과로 분석된다. 위메프오는 지난해 12월 ‘착한배달 위메프오!’ 캠페인을 열고 △2년간 중개수수료 동결 △광고·입점 비용 제로를 선언했다. 3~4월 두 달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해 중개수수료를 주문 고객에게 페이백 포인트로 지급, 매출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입점 업체가 늘며 다양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되자 이용자 수도 자연스레 증가했다. 적립금, 쿠폰 지급 등으로 고객 혜택도 강화했다. 그 결과 최근 위메프오 배달 주문 고객은 출시 당시와 비교해 11배 증가했다. 고객 1명당 월 평균 결제 금액은 21% 늘었다.

동원산업, ‘언택트 소비’ 겨냥 수산물 온라인 마케팅 확대

동원산업이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온라인 판매 경로를 확대하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산물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동원산업은 최근 쿠팡을 통해 참치회와 훈제연어 제품 5종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을 통해서도 참치회와 훈제연어 제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참치의 고급 뱃살 부위와 속살 부위는 물론 항공직송으로 더욱 신선한 노르웨이 훈제연어와 북유럽 훈연방식의 훈제연어 등이다.

동원산업이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소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줄고 외식 수요가 급감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소비량도 크게 늘고 있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수산물 구매 확대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동향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직후 대형 소매점의 주간 매출액은 5%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액이 30% 증가했다. 또한 지난 2월 수산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SSG닷컴에서 188.1% 증가하고 롯데닷컴에서도 생연어 매출이 2680% 증가하는 등 온라인 매출의 증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동원산업은 최근 소비자들이 주문 배달을 통해 각종 횟감을 집에서 즐기는 소비 형태가 확산됨에 따라 주문 배달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횟감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인 ‘참치라이더’와 협력해 소비자들이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싱싱한 참치회와 훈제연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이 전화나 온라인으로 횟감을 주문하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지역 거점으로 삼아 해당 매장에 입점된 횟감들을 포장해 신속 배달이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테이블형 쿨러백’ 선봬

롯데칠성음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이 때 집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클라우드 테이블형 쿨러백(Cooler Bag)’을 27일 선보였다.

클라우드 테이블형 쿨러백은 ‘클라우드’ 355ml 제품 12캔과 24캔으로 구성된 2종으로 보온·보냉이 가능하며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소재인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을 사용해 제작했다.

특히 올해는 12캔으로 구성된 쿨러백을 새롭게 제작했다. 홈술·혼술족을 위해 크기를 줄이면서 휴대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상부는 클라우드를 마시면서 꽂을 수 있는 테이블형 디자인으로 돼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고자 크기를 다양화한 클라우드 쿨러백을 선보이게 됐다”며 “2종 구성이라 취향과 상황에 맞는 선택이 가능해 예상보다 판매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테이블형 쿨러백은 전국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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