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NH투자증권이 삼성생명의 현 주가를 저평가됐다고 봤다. 

28일 삼성생명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4만93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600원(1.22%) 상승한 4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282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실적 부진은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외부 환경 악화에 기인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지난달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1분기 2000억원 이상의 변액 보증준비금 적립이 예상되며, 장기보유주식 일부의 손상차손도 발생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부동산 매각익 약 1700억원, 일부 채권 매각이익이 감익 요인 일부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의 최근 주가는 펀더멘털 악화 대비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월말 대비 삼성생명의 주가는 16% 하락했는데, 이는 다른 상장 생보사 주가보다 부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는 6만9000원으로 제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