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비은행권③] 카드사 호실적, ‘금융지주 효자됐다’
[금융지주 비은행권③] 카드사 호실적, ‘금융지주 효자됐다’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4.28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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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265억원 당기순익…판관비 효율적 운영
하나카드, 지주 순익기여 전년동기대비 66.5% 증가
KB국민카드, 안정적 연체율…당기순익 YoY 5.3%↑
우리카드, 전년동기대비 112.5%↑…510억원 기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우교 기자)

금융지주 카드계열사 당기순이익 변동 추이(단위:억원) ©자료=각사 / 그래프=정우교 기자
금융지주 카드계열사 당기순이익 변동 추이(단위:억원) ©자료=각사 / 그래프=정우교 기자

금융지주 카드사들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28일 금융감독원과 각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지주에 속한 △신한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3%에서 많게는 2배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의 증가뿐만 아니라 동시에 비용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각 금융지주 비은행권 순이익을 지탱했다. 

우선 신한카드의 경우, 올해 1분기 1265억원의 당기순이익(이하 연결기준)을 이어가면서 ‘업계 1위’를 굳게 이어나갔다. 이는 1222억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3.5%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판관비가 2.0% 줄어들면서 효율적인 관리가 돋보였다. 

또한 전분기(977억원)에 비해서는 29.5%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순이익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성장으로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신한카드의 순이익기여도도 12.06%에서 13.04%로 0.98%p 늘어나면서 비은행권의 비중을 견인했다. 영업수익의 경우, 1조916억원으로 전년(9627억원)보다 13.4% 증가했다. 

하나카드도 이번 분기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자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올해 1분기 3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는데, 이는 182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에 비해 66.5% 늘어난 수치다. 

하나카드의 경우,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판관비가 740억원에서 536억원으로 27.6% 줄어 들면서 1년간 비용관리에 집중한 모습이었다. 이같은 성장에 지주 순익기여도도 보다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해 1분기 3.3%에서 올해 1분기 4.6%를 기록했다. 

KB금융지주에 속한 KB국민카드의 순이익도 1년간 늘어났다. 올해 1분기 821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면서 전년동기(780억원) 대비 5.3% 성장했다. KB국민카드의 일반관리비는 111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990억원보다 130억원 가량 증가했다. 

또한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이번 분기 연체율은 1.24%로, 전분기 대비 0.13%p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안정적’이라고 짧게 평가했다. 

아울러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호실적을 설명하면서 “카드 연체율만 13bp 상승했고, 은행 연체율은 0.24%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코로나 사태가 건전성에 반영되지 않아 대손비용이 경상적 수준 정도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금융지주 카드계열사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선보였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1분기 5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는데, 이는 전년동기(240억원)보다 112.5% 증가한 순익이었다. 이같은 성장폭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순익기여도도 지난해 4.22%에서 올해 9.84%로 높아졌다. 

손익계산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카드의 이번 순영업수익은 167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370억원)와 비교해 21.9% 늘어난 모습이었다. 판매관리비의 경우 2018년 1분기(460억원)보다 6.5% 증가한 49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가 공개한 우리카드 유효회원 수는 지난해 1분기 705만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에는 716만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연체율은 1.55%에서 1.34%로 낮아졌으며, 연체잔액은 1440억원에서 1230억원으로 14.6% 줄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카드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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