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자산유동화증권(Asset-Backed Securites, 이하 ABS) 발행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1.9%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BS 발행금액은 2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억8000억원에 비해 12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20조1000억원)에 비해서는 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황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조1000억원이 늘어난 17조9000억원 발행된 점에서 비롯됐다.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MBS 발행은 정부 정책 시행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했으며, 올해 2분기에도 발행금액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회사 ABS 발행의 경우, 올해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조원 감소한 2조1000원 발행됐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장래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같은기간 8000억 증가한 2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 살펴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조원 증가한 18조4000억원이 발행됐다. 또한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1000억원 주러든 4조1000억원이었다.
금감원은 기업매출채권 ABS 발행 증가에 대해 "이는 통신사 단말기할부대금채권, 항공운임채권 ABS 발행 증가 등에 기인했다"면서 "지난 2018년 이후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의 분기별 평균 발행금액은 약 2조4000억원으로, 올해 1분기에도 유사한 발행추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