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1분기 매출 55조3300억 원… 코로나19 여파로 전 분기 대비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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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1분기 매출 55조3300억 원… 코로나19 여파로 전 분기 대비 7.6%↓
  • 김기범 기자
  • 승인 2020.04.29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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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6조4500억 원… 전 분기 대비 7000억 원↓
2분기·하반기, 코로나19로 시장 불확실성 지속 전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삼성전자 서초 사옥 ⓒ 뉴시스
삼성전자 서초 사옥 ⓒ 뉴시스

삼성전자는 29일 연결 기준 매출 55조3300억 원, 영업이익 6조4500억 원의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일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의 매출 55조 원과 영업이익 6조4000억 원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1분기 매출은 디스플레이, CE(소비자가전) 부문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7.6%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서버와 PC용 부품 수요 증가 등으로 5.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7000억 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하면 무선 제품믹스 개선과 중소형 OLED 고객 다변화 지속 등으로 3.43% 늘었다.

우선 반도체 부문은 매출 17조6400억 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21.9%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도 5.1% 성장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99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15.7% 증가했다.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 확산에도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서버와 PC 중심의 수요가 견조하고 모바일 수요가 지속돼 이익이 소폭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1분기 매출 6조5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러나 전 분기 대비 18.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900억 원 적자로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IM(IT&모바일)는 매출 26조 원, 영업이익은 2조65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 작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으나, 갤럭시 S20·Z플립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판매 증대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CE 부문은 매출 10조3000억 원, 영업이익 45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16.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엔 전 분기 대비 실적 하락을 예상했다.

세트(완제품)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 매장 폐쇄,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판매량과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을 대비, 메모리는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OLED는 신제품 수요에 대응하면서 신규 응용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폴더블·노트 등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5G 도입을 확대해 전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공급∙채널∙마케팅 등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1분기 시설투자는 약 7조3000억 원으로 반도체 6조 원, 디스플레이 8000억 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메모리는 기존 계획대로 증설과 공정전환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파운드리는 극자외선(EUV) 미세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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