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분기 매출 11조1630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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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분기 매출 11조1630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6%↓
  • 김기범 기자
  • 승인 2020.05.0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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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1조7752억원… 전년 동기 대비 2조1033억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SK이노베이션 2020년 1분기 사업별 실적(K-IFRS 기준, 단위: 억 원) ⓒ SK이노베이션
2020년 1분기 SK이노베이션 사업별 실적(K-IFRS 기준, 단위: 억 원)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 매출 11조1630억원, 영업손실 1조775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6144억원(-12.6%), 영업이익은 2조1033억원 감소(적자 전환)했다.

전 분기대비 매출은 6255억원(-5.3%), 영업이익은 1조8977억원 줄며 적자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유가급락으로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하고, 코로나19발 국내외 석유제품 수요 부진으로 인한 정제마진 약세로 석유사업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 급락으로 인한 재고관련 손실 규모는 9418억원, 항공유와 휘발유 등 상품 가격이 원유가격보다 낮아지는 역마진 등으로 석유사업에서만 1조63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또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제품 판매단가 하락과 수요 위축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로 분기 매출 기준으로 2017년 2분기 10조5413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환율 강세에 따른 환차손 영향 등으로 2720억원의 영업 외 손실까지 더해져 세전손실은 2조472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에서는 전 분기보다 제품 마진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971억원 줄어들어 89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화학사업의 분기 적자는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윤활유사업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원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580억원 줄어든 289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페루 88·56 광구 운영 비용과 미국 자산의 감가상각비가 감소하며 직전 분기보다 41억원 늘어난 453억원을 거뒀다.

배터리사업은 작년 말 완공한 중국과 헝가리 생산 공장을 올해 상반기부터 양산 가동하며 초기 가동비가 발생했지만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전 분기보다 영업손실 폭이 75억원 개선된 1049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36억원 늘어난 270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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