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 올해 1만 가구 공급…‘연이은 호재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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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 올해 1만 가구 공급…‘연이은 호재에 기대감↑’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05.06 14: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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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공급과잉 우려…"지나친 기대 삼가야"
"7호선 수년 걸려…옥정보다 회천 눈여겨보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경기 양주 옥정동 전경 ⓒ 양주시청
경기 양주 옥정동 전경 ⓒ 양주시청

경기 양주 지역에 연내 1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각종 교통호재, 미분양 물량 급감 등 영향으로 새 집을 찾는 지역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6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양주 지역에는 총 10곳에서 1만1571가구(임대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옥정지구 6곳 8320가구, 회천지구 4곳 3251가구 등이다.

양주는 그간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부동산시장에서 저평가됐던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옥정지구, 회천지구 등 신도시가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유입인구가 늘기 시작했고, 서울 집값 폭등으로 투자자들이 수도권 변두리로 인식된 양주로까지 시선을 돌리면서 최근에는 위상이 달라진 분위기다.

실제로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 지역 인구는 2013년 이후 매년 늘어 지난해 말 기준 22만 명을 넘겼으며, 21대 총선 선거인명부 작성일인 지난 3월 24일 기준으로는 22만3138명으로 집계됐다. 시(市)에서는 옥정지구, 회천지구, 광석지구, 백석지구 등 신도시 개발 완료 시 양주 지역 인구가 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통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2월 지하철 7호선 연장 기공식(도봉산~옥정지구)이 열렸으며, 향후 옥정지구에서 포천까지 추가 연장도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양재~수원을 잇는 GTX-C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부분도 호재로 작용하는 눈치다. 이에 앞서 2017년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돼 양주가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분류된 바 있다.

이처럼 호재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여파에도 지역 시장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e편한세상 옥정어반센트럴'(전용면적 84㎡)은 지난 2월 3억9900만 원에 거래됐다. 연초 대비 5000만 원 가량 오른 수준이다. 또한 지난달 공급된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의 경우 1·2순위 청약에 3160명이 몰리며 평균 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분양 물량도 줄고 있다. 국토부 미분양주택현황보고에 따르면 양주 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는 2019년 11월 1142가구, 12월 335가구, 2020년 1월 122가구, 2월 28가구로 급감했다. 3개월 만에 97.55% 줄어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분양을 진행했다가 미달 사태가 발생한 '대방 노블랜드 2차 프레스티지'도 최근 완판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지역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선, 공급과잉 현상에 대한 우려다. 부동산빅데이터분석업체 부동산지인에 따르면 양주 지역 아파트 공급량(입주)은 2017년 4463가구, 2018년 4844가구, 2019년 1616가구 등으로 최근 3년 간 공급과잉(1만923가구)을 빚고 있다. 향후 3년 간 예정된 물량은 2020년 4369가구, 2021년 2091가구, 2022년 5221가구 등으로 더 많은 상황(1만1681가구)이다(관련기사: ‘미분양 급감’ 경기 양주…인천 검단 절차 밟을까,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339).

아울러 교통호재에 지나친 기대는 삼가야 한다는 주장 역시 제기된다.

지역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이 첫 삽을 떴지만 옥정까지 연결되려면 지역에서는 최소 7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옥정은 교통이 상당히 불편한 곳인데, 광역교통망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7호선 하나만 믿고 들어오면 낭패만 볼 것"이라며 "차라리 어차피 길게 볼 거라면 GTX-C 종착역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회천지구를 눈여겨보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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