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SUV 강자로 떠오른 르노삼성…XM3·캡처 ‘신차효과’ 쌍끌이 나선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소형SUV 강자로 떠오른 르노삼성…XM3·캡처 ‘신차효과’ 쌍끌이 나선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5.07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르노삼성이 이달 출시 예정인 르노 캡처의 모습. ⓒ 네이버 자동차
르노삼성이 이달 출시 예정인 르노 캡처의 모습. ⓒ 네이버 자동차

르노삼성이 국내 소형SUV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3월 출시한 신차 XM3가 월 6000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에 성공한 것은 물론, 이달에는 르노 캡처까지 투입해 방점을 찍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XM3는 지난 4월 6276대의 판매량을 기록, 기아차 셀토스를 꺾고 소형 SUV 시장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쟁이 극심한 해당 차급 시장에서 출시 2달 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XM3는 이미 출시달인 지난 3월부터 신차 효과를 앞세워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5581대의 판매고를 이루며, 6035대를 기록한 셀토스를 바싹 추격한 것.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XM3의 소형 SUV 시장 내 점유율도 3월 20%선에서 4월 25% 수준까지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XM3와 셀토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쟁 모델들이 1000~2000대 가량을 판매하는 데 그쳤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판세를 거머쥐었다고까지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르노삼성은 이달 중 2세대 르노 캡처까지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소형 SUV 시장 내 외연 확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르노 캡처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선구 모델이자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QM3의 풀체인지 모델 격으로, 이달 국내 시장에 본격 등판해 부활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2세대 캡처는 앞선 QM3에 적용된 1.5 디젤 엔진 외에도 XM3에 탑재된 신형 TCe 260 엔진을 얹는다. 해당 엔진은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4기통 1.3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뛰어난 주행질감과 함께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 4월 내수 시장에서 캡처 19대를 판매했다. 캡처는 아직 국내에서 공식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고객용 시승차량 확보 차원에서 해당 물량 집계가 이뤄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달 가솔린과 디젤 2종으로 구성된 2세대 캡처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며 "물량이 들어오는 대로 고객들을 위한 전시장 시승차 용도로 등록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11월 르노 캡처의 상반기 출시 계획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XM3를 비롯, 내수시장에 선보일 총 6종의 신차를 통해 르노삼성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환기를 맞이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