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알헤시라스’호 1만9621TEU 만선 출항… 세계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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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알헤시라스’호 1만9621TEU 만선 출항… 세계 신기록 달성
  • 김기범 기자
  • 승인 2020.05.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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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HMM 알헤시라스호 ⓒ HMM
HMM 알헤시라스호 ⓒ HMM

HMM은 2만4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지난 8일 중국 얀티안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HMM 알헤시라스호는 지난달 28일 부산신항에 첫 입항해 7156TEU를 싣고 30일 출항했다. 이후 중국 닝보와 상해를 거쳐 이달 7일 얀티안에 입항했으며, 8일 최대 선적량인 1만9621TEU를 싣고 유럽으로 향했다.

HMM 알헤시라스호는 세계 최대 선박으로 6M 길이(1TEU) 컨테이너를 최대 2만4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감안하면 통상 최대 1만9600TEU 수준이 적정 적재량이다.

그동안 MSC사의 2만3756TEU급 ‘Gulsun’호가 1만9574TEU로 최다 선적량을 기록했으나, 이번 HMM 알헤시라스호가 47TEU 많은 1만9621TEU로 출항하면서 기존 세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HMM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회원사인 하팍로이드, ONE, 양밍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화물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며 “초대형선 투입과 디 얼라이언스 협력 본격화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사와 약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MM은 올해 9월까지 1~2주 간격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2만4000TEU급 12척, 내년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6000TEU급 8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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