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오늘] 포항시,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긴급행정명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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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오늘] 포항시,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긴급행정명령 발령
  • 경북=김대우 기자
  • 승인 2020.05.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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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일까지 2주간... 위반 업주・이용자 고발키로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방역비 청구 등 강력 조치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명령서 부착 모습 /사진=포항시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명령서 부착 모습 /사진=포항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경북 김대우 기자) 포항시는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이달 12~26일 오후 1시까지 2주간 유흥시설 등에 대해 ‘집합금지 긴급행정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2일 클럽(회관형태 유흥시설 포함)·감성주점·콜라텍에 집합금지 행정명령공문을 전달하고, ‘집합금지 명령서’를 부착했다. 

시는 특히 집합금지명령 기간 동안 경찰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집합금지명령을 이행하는지 매일 현장점검에 실시하고, 명령을 미 준수하는 시설은 영업주와 이용자를 고발 조치키로 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영업주와 시설 이용자에게 입원·치료비, 방역비용 등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집합금지 시설 외 유흥시설을 불가피하게 운영해야 할 경우에는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체온 등 1일 2회 점검 후 대장 작성 △시설 외부 손님 줄 간격 최소 1~2m 유지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요청하고, 이를 어길 경우에는 벌금 부과 및 집합금지 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는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져 ‘나하나 쯤이야’하는 안일한 마음이 빚어낸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유흥시설을 비롯, 긴밀한 접촉이 우려되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출입을 삼가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포항시 간부공무원 재난지원금 맞춤형 지역 기부

이강덕 포항시장과 송경창 부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38명은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부금액은 총 4200여만 원 정도이며, 기부금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우선, 지원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9개소에 필요한 물품을 파악한 후, 시가 국별로 지정한 9개소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선뜻 기부에 동참해준 간부 공무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작은 정성들이 모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포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등교 개학 대비 초증고 보건교사 현장 간담회 열어

포항시는 12일 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유치원, 초·중·고 보건담당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등교 개학 대비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항시장, 포항시교육지원청 교육장,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포항성모병원 감염내과 강재명 과장), 남·북구보건소장이 참석해 각급 학교의 등교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보건소와 학교는 발열(37.5℃ 이상),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자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아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방역 활동에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보건담당교사는 학생의 건강을 지키고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것은 물론 감염병 초기 대응과 확산 방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안심 등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 국장입니다.
좌우명 : 넓게 알고, 깊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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