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1000번째' 외침…"일본정부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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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 '1000번째' 외침…"일본정부 사죄하라"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1.12.1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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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14일 1000회를 맞았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은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비롯한 정대협 과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000번째 집회를 가졌다.

▲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000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집회'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평화비 옆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집회에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는 "이명박 대통령도 일본 정부에 대해 사죄할 것은 사죄하고 배상할 것은 배상하라고 말해 줬으면 좋겠다"며 "일본 대사는 이 늙은이들이 다 죽기 전에 하루빨리 사죄하라"고 말했다.

또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인들이 사죄하지 않는데 1000회라고 해서 다를 게 있느냐. 우울하다"며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서 다시는 우리나라에 나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해 달라"고 전했다.

집회에서는 외국 각지에서 전해 온 연대 메시지를 발표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비를 세웠다. 1000번 째 집회를 맞아 전국을 비롯한 미국 뉴욕과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등 전세계 30여 곳에서 연대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길원옥 김복동 박옥선 김순옥 강일출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5명이 참석했고,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 한명숙 전 총리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여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지들의 수요집회는 1992년 1월8일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매주 수요일 정오에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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