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달라진 보수의 5·18을 대하는 태도와 YS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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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달라진 보수의 5·18을 대하는 태도와 YS 재소환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0.05.17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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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안철수 YS언급하며 사과·자성 촉구…탈극우 메시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 그래픽=김유종
ⓒ시사오늘 그래픽=김유종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보수 야권에서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언급하는 방향이 달라졌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이유를 막론하고 다시 한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5·18 민주화운동을 특정지역이나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보수 야당은 아직도 당내에 잘못된 인식이나 시각이 일부 존재한다면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눈여겨볼 부분은 주 원내대표와 안 대표 모두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묘역을 조성한 것도, 5·18 특별법을 제정해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것도, 모두 고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시작됐다"며 "통합당은 YS 정신을 이어받은 유일한 정당"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문민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민주정부'라고 선언하신 김영삼 대통령님의 말씀과 정신을 확인하고 실천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개혁보수의 상징이었던 YS의 '재소환'이 보수야권의 탈극우를 알리는 메시지가 될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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