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대신증권이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  

19일 대신증권은 전거래일보다 240원 오른 1만1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대비 190원(1.93%) 상승한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의 이번 1분기 순익은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결과"라면서 "이는 타사와 달리 ELS 자체헤지 손실이 거의 없었고, 개인들의 증시 참여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분기대비 69%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분기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에 실적 추정치에 큰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면서 "올해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는 1070억원으로 기존 수치(1080억원)와 거의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기존에 예상한 배당금은 올해 620원, 내년 630원이었으나, 각각 550원, 570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면서 "회사가 전략적으로 30~40%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경우, 배당금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예상 배당금 변화를 감안해 대신증권 목표주가를 1만3500원에서 1만7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 "장기적으로 대신증권 주가는 얼마나 배당금을 늘릴 수 있는지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이익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줄 수 없어 기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