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의 선순환’…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치는 게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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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의 선순환’…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치는 게임사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5.2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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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문화재단, 게임아카데미 5기 모집…차세대 게임 산업 리더로의 성장 적극 지원
네오플, 제주 내 장애인 복지시설에 휠체어 리프트 차량 기부…“지역사회 발전에 노력”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팀타파스와 시각장애 아동 온라인교육 스마트 기기 지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게임 개발사 팀타파스와 함께 소외 아동 지원 기관 하트-하트 재단에, 시각장애 아동의 온라인 교육을 위한 스마트 기기 구입 지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게임 개발사 팀타파스와 함께 소외 아동 지원 기관 하트-하트 재단에, 시각장애 아동의 온라인 교육을 위한 스마트 기기 구입 지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스마일게이트

21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뜻 깊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최근 ‘게임아카데미’ 5기를 모집했다.

‘게임아카데미’는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개발 과정 교육을 제공하고 차세대 게임 산업 리더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넷마블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디자인 등 게임에 관심과 역량이 있는 만 13세~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한 학생들은 게임아카데미 전용 스튜디오에서 실제 게임개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과 전문강사 멘토링을 7개월 간 받을 수 있다. 또 자신들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된다.

넷마블문화재단은 매년 참가한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용 공간에서 전문 멘토의 지도 아래 실무교육 및 게임제작을 하고 있으며, 게임경진대회 및 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시상 및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5기부터는 학생들의 역량에 맞춰 ‘열정반’, ‘도전반’ 등 반을 나눠 맞춤 교육 형태로 진행한다.

열정반은 학생들이 게임개발에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역량 강화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도전반은 게임개발 역량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멘토링을 할 계획이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행사나 단체 수업은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으나, 학생들이 게임아카데미를 경험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다각도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게임 인재를 꿈꾸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네오플은 제주도 내 장애인 복지시설 네 곳에 총 1억 원 상당의 휠체어 리프트 장착 특수 차량을 기부했다.

특수 차량은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제주도 내 장애인 복지시설 네 곳(아가의 집, 유진 단기 거주 시설, 제주 장애인 요양원, 중증 장애인 요양 시설 송죽원)에 전달되며,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와 안전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네오플 노정환 대표이사는 “제주지역 장애인분들의 이동권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네오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제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오플은 지난 2019년 제주도 내 보육원 네 곳에 차량 다섯 대를 기부한 바 있다.

한편, 네오플은 2015년 제주도로 사옥을 이전한 이후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보호대상 아동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4억 5000만 원 지원, 제주 지역 보육원 졸업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사단법인 제주올레 ‘클린올레(CLEAN OLLE)’ 캠페인 후원, 조손가구 동절기 물품 지원 등 제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개학이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해 스마트 기기 구입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대학생 창작 지원 프로그램 스마일게이트 멤버십에서 시작해 청년창업 인큐베이션 센터 오렌지팜을 거친 게임 개발사 ‘팀타파스’와 소외 아동 지원 전문 기관 하트-하트 재단과 함께 진행했다.

팀타파스는 모바일 오픈 월드 낚시 게임 ‘표류소녀’에 이어 지난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을 수상한 모바일 RPG ‘용사식당’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유망 게임 개발사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스마트 기기 지원은, 팀타파스가 올해 초 용사식당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게임 관련 상품 제작 펀딩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희망스튜디오에 기부하며 이뤄졌다. 특히 이번 기부는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스마일게이트 창업프로그램(오렌지팜) 수혜자, 게임 이용자 등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팀타파스가 오렌지팜을 통해 성장해 좋은 게임을 출시,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행사를 기획하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의 선순환’ 사례를 만든 것이다. 이에 앞서 팀타파스는 올해 3월에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동참하겠다며 희망스튜디오에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희망스튜디오는 하트-하트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팀타파스가 기부한 1000만원을 시각장애 아동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온라인 교육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를 구입해 국립 서울맹학교 등 특수학교에 전달할 방침이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 아동들의 교육 공백 해소를 위해 이번 기부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희망스튜디오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 프로그램 수혜자, 게임 이용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팀타파스 임태희 대표는 “용사식당 유저들의 기부 참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유저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 의미 있는 기부 행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IT, 통신, 게임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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