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오늘] 안동호 인공 모래섬 첫아기 쇠제비갈매기 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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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오늘] 안동호 인공 모래섬 첫아기 쇠제비갈매기 부화
  • 경북=김대우 기자
  • 승인 2020.05.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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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적인 인공 모래섬 조성으로 안정적인 종 보존 기여
안동호 인공 모래섬 쇠제비갈매기 /사진=안동시
안동호 인공 모래섬 쇠제비갈매기 /사진=안동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경북 김대우 기자)

부화한 새끼 모두 10마리, 10일 이내 모든 알 부화될 듯

안동시는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인공 모래섬에서 지난 22일 첫아기 쇠제비갈매기가 어미에게 먹이를 달라고 조잘대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전문가와 시의원, 방송인,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쇠제비갈매기 보금자리 조성 추진 협의체를 통해 보금자리 설치공법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한 후 1,000㎡의 영구적인 인공 모래섬을 조성했다.

지난 4월 6일 처음으로 쇠제비갈매기 10여 마리가 관찰됐으며, 현재 80여 마리가 알을 품고 있다. 지금까지 부화한 새끼는 모두 10마리로 10일 이내 모든 알이 부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 1만km를 날아와 4월에서 7월 사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바닷가 모래에서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가 지난 2013년부터 내륙 민물호수인 안동호 작은 모래섬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길렀으나, 2019년부터 안동호의 수위상승으로 서식지 모래섬이 사라져 번식의 어려움이 발생해 올해는 영구적인 인공 모래섬으로 조성해 안정적인 종 보존이 이뤄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쇠제비갈매기가 떠날 때까지 보호와 관찰을 계속하고 수집된 자료를 통해 확장계획과 생태관광 자원화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동시, 노지 스마트농업의 첫발 내딛는다

안동시는 28일 오후 2시 시청 청백실에서 지난 해 12월말에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성수 안동시 부시장을 비롯해, 사업추진단장인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담당사무관 등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와 김성진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 이상근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스마트농업 관련 농기계, 농업용 시설, 로봇, 데이터처리, 유통 등 관련 전문가와 시설사업을 추진할 한국농어촌공사 등 20여 명도 참석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의 기본 추진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245억 원(국비 166억, 지방비 79억)이 투입돼 임하면 오대리 일대 54ha 규모의 사과원에 농업로봇과 스마트시설을 5G와 연계한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노동 집약적·관행농법 위주의 노지 재배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영농 단지가 조성되는 것이다.

기본계획 수립은 지난 해 12월 공모신청 시 제출한 예비계획서를 토대로 사업에 참여할 농업인의 스마트농업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좀 더 구체화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전문가가 제시하는 실현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말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콩 파종 시기·방법 안내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보급종 콩을 5월 현재 각 읍면동 농협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콩 씨 뿌림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방법을 안내했다.

먼저 콩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고 건전한 씨앗을 골라 적기 씨 뿌림 하는 것이 중요하다. 990㎡당(300평) 5~6kg의 종자가 소요되는 콩의 씨 뿌림 적기는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이다. 씨 뿌림 시기가 너무 이르면 웃자라 잘 쓰러지고 병해 피해 발생도가 높아지고, 씨 뿌림 시기가 늦어지면 종실이 작아지고 수량도 많이 감소하므로 적기 씨 뿌림을 해 콩 수확량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봄철 가뭄은 출아 지연과 초기 생육 불량 등으로 콩 수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상 조건과 토양 수분을 고려해 씨 뿌림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관수가 어려운 밭에서는 비 소식이 있을 때 씨 뿌림을 하고, 비가 잦을 때는 씨 뿌림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습기가 많은 때를 피해 씨 뿌림 하는 것이 좋다. 씨 뿌림 후 싹트기가 잘되지 않았을 경우 5~10일 내 덧뿌림(보파)을 실시한다.

병해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씨뿌림 전 등록된 약제로 종자소독을 하고 병해에 강한 보급종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콩의 안정적인 수량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또한, 씨 뿌림 후 조류 피해가 예상되는 곳에서는 기피제 처리를 해 조류 피해를 줄여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고품질의 콩 생산을 위해서는 건강한 씨앗을 선발해 적기 씨뿌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병해충 방제에 사용하는 농약은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 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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