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마케팅 펼친 캐딜락, 판매 회복세 뚜렷…하반기엔 신차로 상승전환 기대감
할인 마케팅 펼친 캐딜락, 판매 회복세 뚜렷…하반기엔 신차로 상승전환 기대감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5.2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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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극심한 부진 딛고 3월부터 판매 증가 이뤄…CT6 특별 프로모션 효과 ‘톡톡’
XT5·XT6 앞세워 SUV 브랜드 이미지 제고 나서…3분기엔 CT5·CT4 출시로 상승세 굳히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캐딜락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판매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광화문에 마련된 캐딜락 팝업 스토어에 전시된 XT6의 모습. ⓒ 캐딜락
캐딜락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판매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광화문에 마련된 캐딜락 팝업 스토어에 전시된 XT6의 모습. ⓒ 캐딜락

캐딜락이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판매 상승 전환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신차 효과를 내세워 반등 여력을 높이고 있어서다.

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캐딜락은 지난 4월 138대의 판매량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2.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왔던 판매량이 지난 3월 첫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지속적인 판매 확대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실제로 캐딜락은 올해 1월 48대의 초라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는 65.0%에 달했다. 2월 역시 50% 줄어든 72대 판매에 그치며, 불매운동의 늪에 빠진 일본차 브랜드 뒤를 잇는 극심한 부진을 노출했다.

다만 3월 들어서는 판매량이 3.9% 늘어난 158대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달 판매량도 12.2% 오르며 판매 회복에 속도가 붙었다. 이에 따른 누적 판매량 낙폭도 1월 65.0%에서 4월 기준 25.2% 수준까지 크게 축소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코로나 19 확산이라는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도 캐딜락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부터 2019년식 CT6 일부 트림 모델을 최대 25% 할인해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 것은 물론, 4월에는 에스컬레이드 럭셔리 트림 모델을 최대 17% 할인해주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특히 할인 혜택이 주어졌던 CT6의 판매량은 1월 17대, 2월 25대 수준에서 3월과 4월 각각 108대, 96대로 치솟으며 프로모션 효과를 입증했다. 에스컬레이드의 판매량도 3월 9대에서 프로모션이 이뤄진 4월 12대로 한달 새 33.3%의 증가세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

신차 효과도 캐딜락의 올해 판매 확대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4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신차 XT6와 XT5의 부분변경 모델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추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여기에 하반기 CT5와 CT4, XT4 등 신차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물론 XT5의 판매량은 4월 11대로 페이스리프트 전만 못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XT6 역시 판매량이 3월 22대에서 4월 16대로 주춤하는 등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열세다. 캐딜락은 이를 타개하고자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팝업 스토어 형태의 큐브 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이외 신차 CT5와 CT4의 경우에는 당초 6월 출시가 유력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공장 생산 차질 등 여파로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제기된다. 다만 3분기 출시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만큼, 신차를 앞세워 하반기 실적 반등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캐딜락 관계자는 "캐딜락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아직까지 세단 쪽에 강하다보니 지속적으로 SUV 모델들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고객 인식 제고와 판매 일선의 상품 이해도도 높아지면서 XT5와 XT6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하반기 신차 출시로 브랜드 전 라인업을 완성하면 고객 선택 폭도 더욱 확대 판매량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캐딜락의 국내 월별 판매량 현황.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캐딜락의 국내 월별 판매량 현황.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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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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