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오늘] KG동부제철, 코스피 200지수 신규 편입…포스코, 슬래그 활용 인공어초로 울릉도 바다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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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오늘] KG동부제철, 코스피 200지수 신규 편입…포스코, 슬래그 활용 인공어초로 울릉도 바다숲 조성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5.28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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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실적 턴어라운드’ KG동부제철, 코스피 200지수 신규 편입

KG동부제철은 지난 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코스피200지수에는 총 11개의 코스피 상장사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철강 종목에서는 KG동부제철이 유일하게 지정됐다.

KG동부제철은 지난해 8월까지만 하더라도 채권단 공동관리 하의 워크아웃 기업이었으나, 같은해 9월 KG그룹으로 인수된 후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 올해 3월에는 관리종목지정 해제에 따라 투자자 우려도 해소된 상태다.

더불어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철강경기 침체 속에서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80.3% 오른 287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45억 원으로 집계, 11년 만에 분기 기준 흑자전환을 이뤘다. 

KG동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KG그룹 합류 이후 추진한 조직문화 쇄신과 다방면의 비용 절감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당진공장에 칼라 라인 2기 신설 투자와 종합연구소를 건설하는 등 재도약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 슬래그 활용 인공어초로 울릉도 바다숲 조성

포스코는 철강슬래그를 재료로 한 인공어초 트리톤을 활용해 울릉도 바다숲 가꾸기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는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이달 중순 트리톤 100기와 트리톤 블록 750개를 울릉도 남부 남양리 앞바다에 수중 설치해 약 0.4ha(헥타르)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앞서 포스코는 국내 30여 곳의 바다숲에 트리톤 총 6559기 제작 분량의 철강슬래그를 무상 제공한 바 있다.

이번 트리톤 100기는 바다숲 가장 자리에 설치돼 해조류가 생장하게 되고, 트리톤 블록 750개는 중앙부에 산처럼 쌓아 어류의 서식처 및 산란장 역할을 하게 된다.

트리톤의 주재료인 철강슬래그는 해양생태계에 유용한 칼슘과 철 등의 미네랄 함량이 일반 골재보다 높아 수산자원을 단기간에 회복시킬뿐 아니라 서식생물의 종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고비중, 고강도 특성으로 태풍이나 해일에도 파손되지 않고 철근을 사용하지 않아 해수 부식에 강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트리톤을 활용한 바다숲 조성 활동은 물론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바다비료, 신형 인공어초 개발 등을 통해 해양생태계 복원 및 어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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