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시대-비대면 인터뷰②]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부대표 “핀트, 종합 금융 서비스 한 축 되겠다”
[핀테크 시대-비대면 인터뷰②]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부대표 “핀트, 종합 금융 서비스 한 축 되겠다”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6.01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원 수 약 9만 명…자체 개발 AI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 ETF투자 서비스
상이한 금융규제에 대한 고민…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고객 응원에 확신
자산관리 핵심은 ‘개인 맞춤형’…고객 요구 따른 포트폴리오 제시 ‘초점’
투명성-실시간성이 핀테크 덕목… “다양한 부가 금융서비스 제공 목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우교 기자)

그야말로 '핀테크'의 시대다. 금융과 결합한 기술은 지갑 속 카드의 숫자를 줄어들게 했고, 이미 일상이 된 '◯◯페이'는 모든 산업의 근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이 투자를 돕기 시작했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질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다양한 인증방법들이 끊임없이 소개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데이터 3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으며,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다. 이에 <시사오늘>은 핀테크의 태동을 준비했고 성장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과 릴레이 비대면(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5월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접한 '디셈버앤컴퍼니'의 부스는 열정이 넘쳤다. 자사의 금융투자플랫폼 '핀트(Fint)'를 알리기 위해 관계자들은 적극적인 모습을 띄었고, 짧은 설명 속에서도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디셈버앤컴퍼니
©디셈버앤컴퍼니

회원 수 약 9만명…자체 개발 AI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 ETF투자 서비스

1년여만에 다시 진행한 인터뷰도 마찬가지였다. 답변 하나 하나에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부대표의 고민과 포부가 무게감 있게 실려 있었다. 지난해 출시 이후 성장을 거듭한 '핀트(Fint)'는 현재까지 약 9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1만6000여 계좌가 개설돼 있다. 일일 접속자 수는 약 7000명이다.

송인성 부대표는 '핀트'에 대해 "투자일임 기반의 간편투자 서비스"라고 운을 띄우면서 ETF투자에 대한 어려움을 먼저 전했다. 그는 "미국, 유럽 등 금융투자가 보편화된 국가들에서는 개별 종목 투자보다는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투자를 활용해왔다"면서 "이는 일반 대중이 개별 종목 투자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투자 손실 위험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도 투자할 ETF를 선정하고 투자 비율을 정하는 건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게 송 부대표의 말이다. 이에 송 부대표는 "디셈버앤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아이작(ISAAC)'을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ETF투자를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바로 '핀트(Fint)'"라면서 "시장 상황을 매일 분석하고 고객이 직접 주문하지 않아도 알아서 투자를 수행해주는 개인 금융 비서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셈버앤컴퍼니
©디셈버앤컴퍼니

상이한 금융규제에 대한 고민…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확신 생겨

서비스가 출시된지는 1년 남짓 지났지만, 회사 '디셈버앤컴퍼니'가 출범한지는 8년차다. 송 부대표는 창립멤버로써, 그동안 서비스를 운영해오면서 금융규제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고 회상했다. 그는 "금융투자 분야에서 혁신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것은 생각보다 큰 도전이었다"면서 "금융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금융투자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다양한 결과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각 나라의 금융규제 환경은 상당부분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진행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럴 때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대안'을 찾아왔다. 송 부대표는 "금융규제의 목적은 훼손하지 않으면서, 적절한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설립 이후 금융투자 관련 법률과 규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당국과 논의하면서 서비스를 만들어왔다"고 전했다. 

또한 디셈버앤컴퍼니의 고민은 기존 간접투자 상품들의 '불투명성'을 극복하는 일이었다. 송인성 부대표는 "국내외 많은 로보어드바이저 회사들은 투자 운용 성과를 전달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물론, 이 부분도 중요하지만 운용성과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어떤 투자를 왜 하고 있는지 등이 함께 전달돼야 장기적인 관점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핀트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자산 현황과 투자 성과, 방향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중점적으로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부대표는 최근 업데이트를 꼽았다. 지난 4월 핀트는 고객의 투자 계좌와 종목 현황 등과 관련, 실시간 설명이 강화된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송 부대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라 투자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투자자들의 고민이 많았을 시기임에도, 고객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하며 여러 경로로 만족과 응원을 보내줬다"면서 "'혁신적인 간편투자 서비스'에 대한 방향성이 고객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디셈버앤컴퍼니
©디셈버앤컴퍼니

자산관리 핵심은 '개인 맞춤형 투자'…고객 요구 따른 포트폴리오 제시에 초점

그렇다면 '핀트'를 기획·운영하면서 디셈버앤컴퍼니가 실제 강조하고 있는 특징은 무엇일까. 송인성 부대표는 "'프레퍼스(PREFACE)'라는 운용 플랫폼"이라고 답했다. 이는 독자 개발한 운용 플랫폼으로, 송 부대표는 이를 통해 오픈뱅킹을 통한 간편 입출금 서비스 및 간편결제 서비스를 금융투자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었고, 개별 계좌 내에서의 개인 맞춤형 투자를 세밀하게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산관리'에 대한 디셈버앤컴퍼니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핵심은 '개인 맞춤형 투자'"라면서 "핀트는 고객의 투자금 규모와 투자 성향뿐만 아니라 원하는 투자 방향, 자산 재조정 주기 및 개별 자산군 추가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모두 다른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에 따른 투자 현황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분석 콘텐츠를 운용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장점"이라면서 "단순히 투자 수익률만 확인하는게 아니라, 개인 맞춤형 투자를 조절하고 투자 분석 보고서를 체크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앱 내에서 바로 경험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셈버앤컴퍼니
©디셈버앤컴퍼니

투명성-실시간성이 핀테크 중요 덕목…"종합 금융 서비스 한 축 되겠다"

디셈버앤컴퍼니는 현재 확장되고 있는 핀테크 환경과 관련 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송인성 부대표는 대체로 환영하는 입장이었다. 그는 "핀테크 서비스가 갖춰야 할 제일 중요한 덕목은 투명성과 실시간성"이라고 재강조하면서 "그동안 오프라인 서비스는 시·공간의 제약으로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거나 투명하지 못했던 단점이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온라인 서비스는 오프라인과 달리,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혁신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핀테크도 발전하면서 금융투자의 방법은 바뀌고 개인 일상은 더 편리해질 것"이라면서 "이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개인화 디바이스 발전과, 그에 따른 철저한 보안기술이 제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에 따라 오프라인 기준으로 구성된 다양한 법령, 규정들이 온라인 서비스와 디지털 매체에 맞게 새롭게 구성되며 제도적 지원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핀트의 기술도 현재 핀테크의 발전 방향을 따라 개발되고 있다"면서 "투자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덜어주며, 궁금증은 계속 풀어줄 수 있는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10년 뒤 '핀트'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부대표는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핀트는 앞으로 금융투자 서비스를 중심으로 저축, 소비 및 신용관리 등 다양한 부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할 예정"이라면서 "핀테크 혁신을 통해 이같은 금융활동을 다양한 형태로 만족시켜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핀트를 통해 자산을 모은 후,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종합 금융서비스의 한 축으로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카드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