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새벽배송에 간편결제까지…성장 가속 페달
SSG닷컴, 새벽배송에 간편결제까지…성장 가속 페달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06.01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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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페이 본격 운영…데이터 활용 개인화 마케팅
새벽배송 권역·가짓수 늘리며 시장 공략 박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김유종
SSG닷컴이 새벽배송 확대와 간편결제 도입으로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유종

SSG닷컴이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한 전방위적인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새벽배송 권역과 상품 가짓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동시에 이달부터는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간편결제 서비스까지 도입하면서 성장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반등 기회까지 마련되면서 신세계그룹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SSG닷컴은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로부터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쓱페이)’ 사업 부문을 양수 받아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SSG닷컴은 SSG페이 간편결제 시스템을 사이트에 구현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구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SSG페이는 기존 SSG닷컴 고객층을 흡수하고 결제 접근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전망된다.

특히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까지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마케팅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기존 진행하던 마케팅 방식에 ‘데이터’적 요소를 결합해 더 정교하고 고도화된 마케팅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이 보유한 구매 데이터에 SSG페이 결제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맞춤형 및 개인화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SSG닷컴은 이번 통합으로 자체 마일리지 ‘S머니’, ‘S포켓’을 SSG페이 선불 결제 수단인 ‘SSG머니’로 일원화해 운영한다. ‘SSG머니’는 SSG닷컴을 비롯해 전국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1만여 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SG닷컴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마일리지가 SSG머니로 전환되며 사용처도 대폭 늘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쓱배송’을 필두로 한 물류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003’ 가동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기준 5000건이었던 새벽배송 물량을 최대 2만건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배송가능 권역도 수도권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전용 자동화물류센터인 네오센터 4호 구축을 위한 부지 물색작업도 진행 중이다.

상품 가짓수도 늘리면서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새벽배송 상품에 도서까지 추가하며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SSG닷컴은 교보문고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새벽배송과 쓱배송을 주로 이용하는 30대 여성이 많이 찾는 인기도서 200종을 교보문고와 함께 선정해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SSG닷컴에서 당일 주간 배송인 쓱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은 신선식품부터 생필품 등 비식품에 이르기까지 약 10만여종에 달한다. 새벽배송으로 취급하는 상품은 지난달 기준 3만종 정도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SSG닷컴 성장에는 더욱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올해 1분기 SSG닷컴 총매출은 9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크게 증가했고, 영업적자도 19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대로 줄었다.

최근에는 경쟁업체인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반사이익까지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SSG닷컴 새벽배송 주문 건수와 매출은 전날 대비 각각 15%, 40% 증가했다. 불안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새벽배송 대체재로 SSG닷컴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 앞서 물류센터를 완공해 경쟁사 대비 수도권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시 배송을 지킨 등 늘어난 트래픽에 대응할 역량이 충분하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SSG닷컴 성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소셜커머스, 화장품, 패션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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