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멤버십 개편’ 나선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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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멤버십 개편’ 나선 속내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6.0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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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NS홈쇼핑·CJENM 오쇼핑 등 멤버십 제도 개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홈쇼핑 업계가 '멤버십 개편'에 나섰다. 멤버십 개편을 통해 서비스를 강화,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최상위 유료 멤버십 '프리미엄 엘클럽'(L.CLUB)을 선보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상위 1%를 위한 최상위 유료 회원제 '프리미엄 엘클럽'(L.CLUB)을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상위 1%를 위한 최상위 유료 회원제 '프리미엄 엘클럽'(L.CLUB)을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엘클럽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론칭한 유료 멤버십으로, 연회비 이상의 할인 혜택, 적립금 제공 등 차별화 서비스로 현재까지 가입자 수가 25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프리미엄 엘클럽은 롯데홈쇼핑 엘클럽 가입 고객 중 지난 1년간(19.5/1~20.4/30)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1500명이 선정됐다. 가입 고객에게는 구매실적에 따라 블랙, 블루, 레드 등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눠 다채로운 혜택이 제공, 가입비는 10만 원이다.

이에 앞서 NS홈쇼핑도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멤버십 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 NS홈쇼핑은 기존 전사 멤버십과 온라인 멤버십으로 나눠 운영했던 멤버십 제도를 지난 4월 1일부터 'NS멤버십'으로 통합해 운영 중이다.

NS홈쇼핑도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멤버십 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 ⓒNS홈쇼핑
NS홈쇼핑도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멤버십 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 ⓒNS홈쇼핑

NS멤버십은 △패밀리(신규 고객) △실버(1회 이상 구매) △골드(3회&20만 원 이상 구매) △다이아몬드(8회&80만 원 이상 구매) △러브N(20회&150만 원 이상 구매) 등 총 5개 등급으로 나뉜다.

특히 매달 각 등급 별로 회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킨다. 패밀리와 실버 등급은 3종 쿠폰팩이, 골드 등급은 3종 쿠폰팩과 승급 톨포인트가 제공되며, 다이아몬드 등급은 3종 쿠폰팩과 무료배송 1회, 승급 톨포인트를 제공, VIP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상위 등급인 러브N 등급은 3종 쿠폰팩에 추가로 7% 상시 할인, 무료배송 3회, 감사 기프트와 전용 상담 혜택이 제공된다. 러브N, 다이아몬드 등급의 회원이 누릴 수 있는 VIP 라운지는 VIP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운영과 VIP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혜택이 주워진다.

CJENM 오쇼핑 역시, 지난 4월 1일부터 고객 등급 별 혜택을 개편했다. 3개월마다 선정하던 등급을 매월 선정으로 변경했으며, 기존 플래티넘 등급 고객만 적용되던 '5% 즉시 할인' 혜택을 골드 등급 고객(월 최대 1만 5000원)까지 확대 제공했다.

우수고객을 위한 전용 쇼핑몰 혜택은 더욱 강화됐다. CJmall에서 플래티넘 등급과 골드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시크릿mall'을 운영하고 있다.

시크릿mall에서는 TV 홈쇼핑 주요 인기 상품을 매일 낮 12시부터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명품 패션잡화 유명 브랜드도 최대 42%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홈쇼핑 업계가 멤버십 개편에 나선 이유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뿐만 아니라 멤버십 개편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겠다는 포부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가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멤버십 개편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눈도장을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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