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신애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인 22일, 정봉주의 ‘무죄’를 염원하는 네티즌 사이에 “정봉주가 유죄면 박근혜도 유죄”라며 ‘박근혜 동영상’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BBK의 진실, 한나라당은 알고 있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동영상에는 지난 2007년 대통련 선거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경쟁자였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BBK 조작 사건에 대한 이 후보의 의혹을 제기한 내용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박 위원장은 “주가 조작으로 수만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BBK는 누구의 회사인가”라며 “실제 주인이 우리당의 모 후보라는 비밀계약서까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또 최경환 의원은 “이명박 전 시장과 김경준씨가 사실상 공동으로 대표로 있었던 회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BBK 발언으로 정봉주 의원이 유죄가 확정될 경우 박근혜 의원 등 또한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돼야 마땅하다는 것.

“정봉주 전의원이 만일 유죄로 판결나면 박근혜동영상과 중앙일보의 BBK관련기사를 증거로 박근혜와 중앙일보는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돼 마땅합니다. 그들은 되고 정 의원은 안되는 법의 잣대는 인정하기 힘듭니다.”(@metta****)

“정봉주 유죄 판결이면 박근혜는 자동 유죕니다. 사법부의 판단도 필요 없이 박근혜 동영상 보면 초등2학년도 판결내릴수 있는 문제죠. 정봉주는 BBK 주장으로 유죄이다. 박근혜도 BBK를 강도 높게 주장했다. 그러므로 박근혜는 유죄다. 단순 3단논법이죠.”(@Yunt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