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하이트진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12일 하이트진로는 전거래일보다 1550원 내린 3만76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대비 500원(1.28%) 하락한 3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200억원 이상 상회했다"면서 "2분기에도 큰폭의 이익 개선세를 보여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연결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9.7% 증가하겠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6% 늘어나겠다"면서 "전분기에 반영된 도매상 관련 충당금 역시 2분기 반영은 제한적이겠으며,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5월 테라의 월 판매량은 300만박스 수준까지 올라왔다"면서 "본격적인 성장이 진행된 지난해 3분기 월 판매량은 200만박스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환경 개선에 따른 유흥 시장 반등 시 추가 성장에의 기대감도 유효하다"면서 "구조적 점유율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실적 상향 조정 흐름 지속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하향 조정 중이며, 계속되는 주가 상승에도 실적 개선에 대한 부담은 없다"면서 "하이트진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