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국회, 원칙과 전통 지켜야 해”…박병석 국회의장의 용단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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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국회, 원칙과 전통 지켜야 해”…박병석 국회의장의 용단 절실
  • 경남=이미애 기자
  • 승인 2020.06.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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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은 이제 국회 협치 원칙과 전통을 지켜주셔야 할 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경남=이미애 기자]

미래통합당 최형두 (창원 합포구) 원내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서 “국회의장은 여당과 다수당이, 법사위원장은 야당 소수당이 맡는 것은 민주화 이후 대한민국 국회의 철칙이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18대 국회 원 구성 때 여당 한나라당도 172석의 예를 제시하며 당시 야당 민주당 의석은 81석에 불과 했지만 당시 81석의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당연하듯이 차지한 것을 끌어내며 “민주당이 야당시절 항상 차지했던 법사위원장을 이번에는 빼앗아가려고 한다”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얘기이고, 독선과 아집을 국회 운영에서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최형두 (창원 합포구)의원, 통합당 원내 대변인 사진=의원실
미래통합당 최형두 (창원 합포구) 원내 대변인 사진=의원실

21대 국회 177석 대 103석이라는 의석수와 달리 지난 총선 지역구 득표율은 49% 대 42%였고 민의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은 여야 충돌 속에서 외롭고 힘겨운 자리”라면서 “최다선 의원으로서 존경 속에 선출된 국회의장이기에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바라보며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 5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당선 직후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4대 개혁 입법을 일거에 추진하다 좌절된 것을 잘 기억할 것이다. 압도적 다수를 만들어준 진정한 민의가 무엇인가” 라고 발언했다.

이에 최 원내 대변인은 “의장이 거대의석에 취한 민주당의 원내지도부를 간곡히 설득 할 때”라며 “국회의장은 지금 여당 원내지도부의 압력을 묵과하면 국회는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의 의중에 끝없이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면서 국회의장의 용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와 거대 여당은 과거사 뒤집기 법안, 경제 위기 극복이 아니라 경제 위기를 고착시킬 법안, 김여정 하명법안을 아무런 견제 없이 통과시킬 태세” 라고 강조하며 거대 여당 독주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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