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차 사장, 첫 현장방문지는 광주공장…“PBV 시장 선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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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차 사장, 첫 현장방문지는 광주공장…“PBV 시장 선점 나선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6.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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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지난 1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광주공장을 첫 현장 방문지로 선택했다. ⓒ 기아자동차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지난 1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광주공장을 첫 현장 방문지로 선택했다. ⓒ 기아자동차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지난 1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광주공장을 첫 현장 방문지로 선택했다. 광주 지역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연관 네트워크 점검을 통해 PBV 전략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

기아차는 16일 송호성 사장이 광주공장과 광주지역 특장 전문 업체를 찾아 국내 PBV 관련 생태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 사장은 광주 하남공장의 특수 차량 생산 라인을 면밀히 둘러보는 한편 특장 전문 업체인 '코비코'를 방문, PBV 사업 협업 가능성도 살폈다. 코비코는 군의 특수 요구에 맞춰 군용 카고, 군용 중량물 운반차, 군용 구급차 등의 운전실 및 적재함 등을 제작하고 있다.

B2B 중심의 PBV 시장은 전자 상거래 활성화, 차량 공유 확대, 자율주행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장 등으로 2020년 5% 수준에서 고성장해 2030년에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수요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주요 도시별 환경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전기차 기반의 PBV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아차는 지난 1월 PBV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신사업추진실'을 신설했으며,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 전문 업체 '어라이벌(Arrival)'에 전략 투자를 실시해 도시에 특화된 소형 상용 전기차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자율주행 기업 ‘코드42’와도 협업해 PBV 사업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미국 스타트업과 제휴를 통해 스마트 물류 전용 PBV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차가 가지고 있는 특수 차량 사업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및 물류 등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고객 맞춤형 차량과 최적의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해 글로벌 PBV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PBV 생태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파트너십을 구축해 PBV는 물론 최적의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해 PBV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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