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비대면’ 콘텐츠 시대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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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비대면’ 콘텐츠 시대 개막한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6.17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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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코로나19로 가라앉은 캠퍼스서 ‘온라인 라이브 대학축제’ 지원
LG U+, ‘모차르트’ 뮤지컬 콘텐츠를 360도 3D AR 콘텐츠로 전달해
NHN고도, 서울시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 위한 전략적 협약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응원단이 참가하는 비대면 온라인 라이브 응원제가 방송인 박명수의 진행으로 신촌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KT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응원단이 참가하는 비대면 온라인 라이브 응원제가 방송인 박명수의 진행으로 신촌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KT

17일 업계에 따르면 IT사들은 비대면 콘텐츠 서비스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코로나19로 취소된 캠퍼스 축제를 기다리는 대학생의 마음을 담아 지난 12일 저녁 ‘온라인 라이브 대학 축제’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가 일상화되면서 사회·문화적 교류의 단절로 심리적 고통과 부담감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학 신입생들은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 정문을 넘어보지 못해 캠퍼스 생활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대학생들의 연결과 응원을 위해 비대면 소통 방식을 활용한 온라인 라이브 대학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대학 축제는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신촌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됐다. KT는 이 현장을 공식 유튜브 및 페이스북, 올레tv 채널, Seezn(시즌)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했으며, 고려대와 연세대에서도 응원단 및 ‘연고티비’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 전달했다.

행사 진행은 인기 방송인 박명수, 각 학교 출신 농구선수 우지원과 신기성이 공동으로 맡았다. 실시간 방송을 통해 고려대와 연세대의 라이벌 매치 및 화합 응원전 등 두 대학의 전통적인 응원 축제를 재구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힙합 동아리 퍼포먼스와 온라인 참여자 퀴즈 등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온라인 응원 축제는 ‘화합’, ‘경쟁’, ‘피날레’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비대면으로 참여한 학생들과 두 학교의 응원단이 양교의 응원가를 함께 부르며 시작했다. 특히 노천극장 무대 양쪽에 세워진 LED 현수막을 통해 각 학교의 참신한 응원 공방 문구들을 선보이며 응원제의 열기를 더했다. 2부는 두 학교의 전통적인 응원단 대결로 각 학교를 대표하는 MC들의 편애 중계를 진행해 재미를 더했다. 3부 피날레는 응원단과 온라인 참여자가 한마음이 된 합동 응원으로 마무리됐다.

KT Customer 전략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들의 단절을 해소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대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는 ‘마음:TACT(마음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HN의 커머스 자회사인 NHN고도는 서울특별시와 전통시장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NHN고도는 서울시와 함께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주들의 온라인 상거래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소상공업 점포주들이 비대면 사업 확대, 소비형태 다양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변화에 따라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NHN고도는 누구가 쉽게 운영할 수 있는 1인 마켓 대표 브랜드 ‘샵바이(shop by)’를 활용하여 전통시장 점포의 개별 온라인 상점 구축 및 안정적인 온라인 상점 운영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또, 서울특별시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및 온라인 판로 확장을 위한 소상공인 협력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NHN고도 측은 “협약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주들의 온라인 판로를 마련,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유통 프로세스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길 기대한다”며, “이후에도 이커머스 전문 기업으로서의 인프라 지원을 통해 지자체들와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최고의 명작, 뮤지컬 ‘모차르트!’를 뮤지컬 작품 중 최초로 증강현실 콘텐츠로 제작, U+AR앱을 통해 서비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뮤지컬 최초의 AR콘텐츠는 뮤지컬 ‘모차르트!’ 배우들의 주요 공연곡을 감상할 수 있는 ‘AR오르골 영상’과 배우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AR포토 스티커’로 구성됐으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작되는 첫 공연과 동시에 U+AR앱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AR콘텐츠 제작에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은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까지 세 명의 배우와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의 김소향, 모차르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의 신영숙, 김소현, 마지막으로 모차르트의 분신이자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 역의 이시목까지, 내노라 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U+AR앱을 통해 구현되는 뮤지컬 배우들의 실사기반 3D 콘텐츠는 360도 각도에서 감상이 가능하고,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나 공연영상 등을 SNS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특히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나는 나는 음악’, ‘황금별’, ‘난 예술가의 아내라’까지 뮤지컬 ‘모차르트!’의 하이라이트 곡으로 구성된 AR 뮤지컬 오르골 영상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10주년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공연종료일인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개릭터 포스터와 포토카드를 직접 스캔하여 3D AR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최윤호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뮤지컬 작품과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 공연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에게 AR기술로 새롭고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한 5G콘텐츠의 활성화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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