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늘] 日정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한∙미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 언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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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오늘] 日정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한∙미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 언론도 주목
  • 정인영 기자
  • 승인 2020.06.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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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남북관계 더 긴장되지 않길 바란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인영 기자]

일본 정부가 16일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사실에 한국 및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일본 언론들도 북한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6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남북 관계가 더 이상 긴장되지 않길 바란다”며 “한국,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역시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계속해서 한국, 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정세를 주시하는 한편, 경계와 감시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가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정보에 대해 “한국 정부의 발표를 포함,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으나 하나하나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와 더불어 일본의 언론들도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일제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17일 보도를 통해 “2018년 4월에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의해 그 해 9월에 개설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화해의 상징’이었던 만큼 이번 사건으로 남북 긴장은 고조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사건은 한국의 탈북민 단체가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하는 전단을 살포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역시 1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금강산과 개성공단을 군사지역화하며 한국에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보도했다.

NHK도 16일 보도를 통해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에 강력히 반발하며 지난 13일 남북연락사무소 철거를 예고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앞서 16일, 한국 통일부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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