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와이솔의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정상화될 조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와이솔은 전거래일보다 150원 낮은 1만30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350원(2.65%) 하락한 1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솔은 코로나19로, 힘든 상반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특히 2분기 실적은 주요 고객사의 수요 급감 및 생산 차질로 인해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이 예상된다"고 봤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되겠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 및 중화권 업체들의 스마트폰 수요 회복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 △화웨이를 포함한 ODM업체로서의 거래선 다변화 △중국 내 중저가 5G 스마트폰의 빠른 확산에 따른 기존 단품 위주의 SAW 필터 수요에서 모듈로의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와 함께 "와이솔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8000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면서 "2020년 하반기 정상화되는 본업 실적과 내년 BAW필터 및 RF모듈 부품의 매출 확대가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와이솔의 내년 기준 PER은 9.2배로, 업종 평균 대비 약 15% 할인 거래되고 있어,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