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현대차 정의선, 전기차 배터리 부문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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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현대차 정의선, 전기차 배터리 부문 협력방안 논의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06.2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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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그룹 경영진,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 배터리 선행 개발 현장 방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구광모 LG그룹 회장 ⓒ 엘지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구광모 LG그룹 회장 ⓒ 엘지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2일 만나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2일 LG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걸 기획조정실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했으며, LG그룹에서 구 회장, 권영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김명환 배터리연구소장 사장 등들이 나와 이들을 반겼다.

이 자리에서 양 그룹 경영진은 LG화학 오창공장 배터리 생산 라인과 선행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미래 배터리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LG화학이 개발 중인 장수명(Long-Life)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배터리 기술과 개발 방향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가 생산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와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에 LG화학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2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2차 배터리 공급사로 LG화학을 선정하고 성능 확보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E-GMP 기반 현대·기아차 전기차에 탑재될 LG화학 제품은 차세대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기차 전용 모델의 특장점과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전망이라는 게 LG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성능의 전기차에 필요한 최적화된 배터리 성능 구현을 위해 연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향후 전기차 전용 모델에 탑재될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배터리에 대한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LG그룹 측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은 장수명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배터리 분야에서도 게임 체인저가 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사 간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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