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사내 교육도 ‘언택트’로…온라인 교육 시스템 ‘홈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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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사내 교육도 ‘언택트’로…온라인 교육 시스템 ‘홈런’ 도입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6.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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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제철 직원이 홈런 교육을 수강하는 모습. ⓒ 현대제철
현대제철 직원이 홈런 교육을 수강하는 모습. ⓒ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서비스가 도입되는 추세에 발맞춰 이달부터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인 ‘홈런(HomeLearn)’을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새롭게 도입한 ‘홈런’은 대면보고 최소화, 유연 근무제도 도입 및 회의 문화 개선 등 근본적인 업무 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서버에 저장된 온라인 강의를 다운받아 수동적으로 진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은 지금까지 집체 교육으로 진행되던 AI, 빅데이터아카데미, 영업협상스킬, 제조 공정 등 직무와 관련된 전문적인 수업을 사무실이 아닌 개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게 됐다.

홈런 수강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진행 중 강사가 화면을 공유하거나, 수강자가 채팅으로 강사와 1대1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강사에게 질문하거나 강의내용과 연관된 파일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습도 가능하다.

파이썬(컴퓨터프로그래밍 언어) 코딩 수업의 경우, 수강자가 작성한 코딩 실습을 강사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과 PC로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신속하게 강의실 입장이 가능하다.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 공간과 분리된 개인 공간에서 수강을 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달 실시한 파일럿 수업 결과 온라인 실시간 교육 진행 시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집체교육보다 집중도가 높다는 의견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수강 기기가 없는 수강자를 위해 회사에서 노트북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홈런은 기존 집체교육과 다르게 학습 기간과 시간도 효율적으로 조절된다. 교육생들은 최대 2일 16시간이내, 교시별 최대 2시간 이내로 강의 시간을 조절하고 그 시간 안에 강의와 실습, 휴식 시간을 적절히 분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시간 운영되는 집체 교육의 피로도 역시 감소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언택트교육 홈런은 교육생의 집중도를 높여 학습 밀도가 높아졌다는 게 장점"이라며 "집체교육이 어려운 팬데믹 상황이지만,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향후 직무교육뿐 아니라 리더십 역량 개발, 신입사원 교육 등을 비롯해 사내 교육 대부분을 언택트 교육 과정인 홈런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능력 있는 임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사내 강사로 발탁해 직접 활동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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