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상표권 출원한 코웨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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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상표권 출원한 코웨이, 이유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6.23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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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류로 출원…코웨이 측 "당장 특정 제품 출원 작업 아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웨이가 '인지' 상표권을 출원하며, 모든 상표를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18일 '인지' 상표권을 10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18일 '인지' 상표권을 10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18일 '인지' 상표권을 10류로 출원했다.

10류는 외과용, 내과용, 치과용 및 수의과용 기계 도구를 비롯해 의지, 의안, 의치 등 정형외과 용품, 봉합용 재료로 장애인용 치료 및 재활 보조 장치, 안마기 등을 의미한다.

10류에서 코웨이와 연관 깊은 종류는 안마기다. 현재 코웨이는 안마의자 시장에 진출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한방온혈 안마의자'를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판매 300억 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한방온혈 안마의자는 지난해 2월 중순 출시한 제품으로, 두 달 만에 판매 매출 5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매월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코웨이가 선보인 역대 프리미엄 안마의자 제품 중 최단기간 판매 매출 300억 원을 기록했다.

인기 요인으로, 전통적인 한방의학을 접목한 혁신성과 세분화된 안마 프로그램을 탑재됐다는 점을 회사 측은 꼽았다. 이뿐만 아니라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의 효과성을 검증받았으며 안마의자와 한방의학의 결합이라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2019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장의 브랜드 네이밍을 고려한 상표권 출원이 아니라고 코웨이 측은 선을 그었다. 지난 2018년 'CoAI'라는 상표권 출원과 같은 맥락인 것이다.

앞서 지난 2018년 코웨이는 CoAI라는 상표권을 특허청에 신청한 바 있다. 당시 코웨이는 CoAI라는 상품권을 신청했지만, 기존 등록 상표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당장의 AI 제품에 대한 출원이 아닌, 모든 상표에 대한 선점을 위한 시도라고 코웨이 측은 밝혔다. CoAI는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 AI 라인업 작업을 위한 네이밍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와 관련 코웨이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나 브랜딩에 앞서 가능한 모든 상표를 사전 확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하는 건"이라며 "당장 특정 제품이나 신규 브랜드를 염두에 둔 출원 작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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