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목거상술’ 목주름과 이중턱 동시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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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목거상술’ 목주름과 이중턱 동시제거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20.06.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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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게 만들어주는 ‘안티에이징(anti-aging)’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팽팽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자랑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삶의 질 향상과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한데 아이러니한 것은 대부분 얼굴 주름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정작 피부 나이를 대변하는 목 관리에는 소홀하다는 것이다. 

‘얼굴 나이는 알 수 없어도 목을 보면 그 사람의 나이가 보인다’는 말처럼 ‘피부나이테’라 불리는 목주름은 한 번 자리 잡으면 지울 수도, 없앨 수도 없어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목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주름이 생기거나 탄력을 잃고 처지기 쉽다. 만일 이중 삼중으로 자리 잡은 목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보톡스 시술이나 목거상술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시술 방법은 목주름의 깊이, 피부탄력, 이중턱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먼저 목주름이 깊지 않은 편이라면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보톡스와 같은 주사성형시술은 지속기간이 6개월∼1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목주름이 심하거나 이중턱 때문에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에는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처음부터 목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거상술은 절개부위와 리프팅 방향에 따라 수술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수술방법은 귀 뒤부터 헤어라인을 따라 머릿속 중앙부위까지 절개한 뒤 목 중앙까지 충분히 박리해 처진 피부를 당겨 봉합해주면 된다. 세로 목주름을 제거할 때에는 귀 뒤부터 목 뒤 헤어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한 뒤 목 전체를 충분히 박리해줘야 세로목주름의 원인인 활경근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노년층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칠면조 목 변형은 턱 끝 아래 4cm 가량을 절개해 활경근을 일부 잘라내고 남은 활경근을 단단하게 안쪽으로 모아줘야 한다. 이중턱 역시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턱 아래 부위를 절개해 몰려있는 지방을 제거한 뒤 리프팅 해주면 갸름한 턱 라인을 만들어줄 수 있다.   

수술에 앞서 목 부위는 피부가 워낙 얇고 피부를 박리하는 과정에서 혈관을 잘못 건드리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처음부터 목거상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받아야 한다. 또 수술 후에는 목주름이 재발하지 않도록 높은 베개 사용을 피하고 오랫동안 고개를 숙인 상태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사용은 자제해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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