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DS투자증권이 억울한 이유…“인수 전 일어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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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DS투자증권이 억울한 이유…“인수 전 일어난 사고”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0.06.26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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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매매, 인수 전 토러스에서 일어난 사고
DS “해당 애널리스트는 고용승계 했을 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금융감독원 외관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DS투자증권이 인수 전 일어난 선행매매 의혹으로 난감한 사항에 처했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외관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DS투자증권은 최근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24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금감원 특사경)으로부터 선행매매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하면서다. 이와 관련, 금융권 일각에선 DS투자증권이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 제기된다.

금감원 특사경이 DS투자증권을 압수수색한 이유는 소속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가 기업분석 보고서를 배포하기 전 주식을 매매하는 행위인 '선행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있어서다. 선행매매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

그런데 A씨가 받고 있는 혐의 시점은 2018년이다. 당시엔 토러스투자증권이라는 이름이었다. DS네트웍스가 토러스투자증권을 인수해 DS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2019년 4월보다 이전 시점이다. DS증권은 2019년 4월, 부동산 개발업체인 DS네트웍스의 자회사 DS&파트너스는 토러스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이자 창립자인 손복조 회장 등의 지분 95.45%를 인수했다.

인수 후 DS투자증권은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도 1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했고, 만성 적자와 자본잠식에 시달리던 회사를 인수 첫 해 흑자로 전환시켰다. 한창 성장세에 접어들 DS증권으로선, 회사를 인수하기 전에 터진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이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DS투자증권 관계자는 26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A씨의 선행매매는 DS투자증권 인수 전에 일어났던 일이고, A씨는 고용승계를 통해 몸담게 된 인사"라면서 "인수 이전에 발생한 일로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까봐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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