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야놀자, 집닥 등 O2O업계가 고객 관리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군분투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전문 기업 집닥은 고객 실시간 대응 강화를 위해 자체 고객 관리용 시스템인 집닥맨 앱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집닥맨 앱은 고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민원으로부터 실시간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9년 1월에 자체 개발된 고객관리 전용 사내 플랫폼이다.

이는 시공 현장 관리 업무를 주로 하는 현장관리 담당자가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인테리어 공사 현장을 수시 관리하고, 앱을 통해 권역별 고객 요청 사항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더욱 꼼꼼하고 신속한 프로세스 체계가 구현됐다. 사내 메신저와 고객 공사 현황 알람 기능이 통합됐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고객의 공사에 유관 부서 여러 명이 유기적으로 관리해 고객 관리가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다. 

또한 고객 요청 알림과 집닥맨 앱에서 파트너스와 고객 간 계약서를 동시에 대조 및 열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블록체인 기반의 여행 여가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 서비스를 연동했다.

밀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흩어져 있는 고객의 마일리지를 하나의 암호화 토큰으로 통합해 주는 서비스로, 사용자는 밀크의 제휴 기업에서 쌓은 포인트를 코인으로 교환해 타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연동으로, 야놀자 앱에서 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일부 적립된 야놀자 코인과 밀크 코인의 상호 교환이 가능해 밀크 파트너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하반기 중 야놀자 포인트로의 교환 기능이 추가되면 야놀자의 숙박, 레저, 교통 상품 구매 시에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O2O업계가 고객 관리 차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한껏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