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오늘] 경북문화관광공사, 추억이 담긴 엽서 8천여 건 발송…경북미래문화재단, 세계유산축전 한국의 서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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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오늘] 경북문화관광공사, 추억이 담긴 엽서 8천여 건 발송…경북미래문화재단, 세계유산축전 한국의 서원 전
  • 경북=김대우 기자
  • 승인 2020.07.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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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호반광장 관광객들이 느린엽서를 쓰고 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호반광장 관광객들이 느린엽서를 쓰고 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경북 김대우 기자)

1년을 기다린 느린 우체통 엽서, 세계로 간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는 1일 상반기 보문관광단지 느린우체통 엽서 총 8,000여통(국내 8,214통 해외 59통)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보문호반광장에 위치한 느린우체통은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작성할 수 있으며, 작성한 엽서는 매년 두 차례(6월 말, 12월 말) 수집해 국·내외로 발송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의 숨은 관광명소인 '성주 뒤미지, 문경 여우목고개, 포항 청보리밭, 경산 반곡지'를 엽서에 담아 보문단지를 찾는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매력을 자연스레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보문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엽서 쓰기는 비대면 활동으로 손글씨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공사는 느린우체통과 더불어 당초 주 1회 운영하던 ‘보문호반길 음악산책’라디오 프로그램을 주 3회로 확대 편성해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을 위한 힐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보문호반길을 찾아주신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한 힐링과 감동을 주는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도산서원, 인류의 정신 가치를 이야기하다

경북미래문화재단은 세계유산축전 한국의 서원 전시가 오는 2일부터 19일까지 도산서원 앞 마당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의서원통합관리단, 한국문화재재단, 도산서원과 경북미래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안동시가 후원하는 이 전시는 '도산서원, 인류의 정신 가치를 이야기하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된다.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된 9개의 서원 내용과 더불어 도산서원이 가지는 고유한 특성과 가치에 대해 시민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된 9개의 서원은 2019년 7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올렸고,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로 진행된다.

총 5관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에서는, 1574년에 퇴계 이황이 직접 건축에 참여한 도산서원의 모태가 된 도산서당과 퇴계 사후 그의 성리학적 세계관이 보편화되기를 희망한 바람을 이어받은 제자들에 의해 추존된 강학과 제향의 공간인 도산서원. 퇴계의 경(敬) 철학을 비롯한 그의 학문 세계, 그의 철학을 이어받은 문인들의 삶과 후대에 이르러 퇴계를 기억하는 여러 행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또한 도산서원을 배경으로 그린 그림 작품들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과와 그 의의에 대해서 전시하며 영상자료를 통해 이해를 돕는다.

개막식을 포함, 매주 주말은 매화 부채 만들기 체험과 탁본 체험 등이 진행돼 시민들에게 전시와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산서원의 역사와 문화, 퇴계 선생이 현대인에 주는 참된 사람의 도리 등이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흥미있고 감동적인 장이 될 것이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 국장입니다.
좌우명 : 넓게 알고, 깊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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