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미래통합당, 시민이 부여한 사명감 박탈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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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미래통합당, 시민이 부여한 사명감 박탈 당해
  • 경남= 이미애 기자
  • 승인 2020.07.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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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미래통합당 갑.을 당원 협의회…“민주당의 반민주적 폭거 규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경남= 이미애 기자]

1일 오전 미래통합당 당원 협의회는 장기표, 홍태용 위원장 외 김해시 의회 의원 일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이 8대 김해시 의회 의장단 선거 결과를 놓고 반민주적 여야 불 협치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날 미래통합당 김해시 갑.을 당협은 통합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엄정 후보를 부결시킨 것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의결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반민주적 폭거라고 규탄했다.

1일, 김해시 미래통합당 갑.을 당원 협의회가 김해시 의회 앞에서  8대 김해시 의회 의장단 선거 결과 반민주적 여야 불 협치 결과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시사오늘 경남=이미애 기자]
1일 미래통합당 김해시 갑.을 당원 협의회는 김해시 의회 앞에서 8대 김해시 의회 의장단 선거 결과 반민주적 여야 불협치 결과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시사오늘 경남=이미애 기자]

이들은 민주당이 중앙당 상임위 자리를 독식한 데 이어 김해시의회 부의장 선출에서도 야당의 존재를 말살한 공작청치를 보였다고 토로했다.

또한 김해시 민주당 국회의원이 의장단 선거에 압력을 가한 직간접적으로 개입을 행사했다면 시민이 부여한 김해시 의회 사명감을 박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부의장으로 선출됐던 엄정 의원은 의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서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면서 “지난 25일 무기명 비밀투표 의장단 선거에서 통합당 당론으로 추천한 의원이 아닌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된 것은 민주당으로부터 무언의 압박이 있었으며, 친밀한 유착이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엄 의원은 앞으로 본회의를 거쳐 의장단 투표 실시를 촉구했다.

1일, 김해시 임시회의에서 엄정 의원이  “반민주적 의장 당선 송유인 의장사퇴와 민주적 절차에 의한 의장단 재선거에 협조 해 줄것을
1일, 김해시 임시회에서 엄정 의원이 “반민주적 의장 당선 송유인 의장사퇴와 민주적 절차에 의한 의장단 재선거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사진 경남=이미애 기자]

아울러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은 “앞으로 의회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할 것”이라며 “송유인 의장은 당장에 사퇴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의장단 재선거에 협조할 것”을 강조했다.

김해시의회는 총 23명 시의원 중 통합당 8명, 더불어민주딩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5일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 의장단 선거에서 당선된 통합당 김한호 부의장이 스스로 사퇴를 하지 않으면 의장단 선거 재실시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은 김한호 부의장에 대해 지난달 30일 윤리위원회에서 탈당권유 및 징계처분 의결을 내렸다. 만약 김 부의장이 탈당을 하지 않으면 제명처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담당업무 : 경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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