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모바일 활용도 ‘UP’ …고객 접근성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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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모바일 활용도 ‘UP’ …고객 접근성 개선한다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7.02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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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보험금 대리 청구 서비스’ 제공… 앱 통해 가능
KB생명, ‘KB스타뱅킹’ 앱으로 보험계약대출 서비스 개시
한화손해보험, 교통비·렌터카 신청에 카카오알림톡 도입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삼성화재
©삼성화재

최근 보험사들이 모바일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 알림톡 기능뿐만 아니라, 계열사나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에 고객의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조짐이다. 

우선, 삼성화재는 지난 1일 '보험금 대리 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모바일을 통해 보험금청구권자를 대신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기존에는 보험금청구권자 본인만 모바일 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보험금 대리 청구 서비스'는 다양한 사정으로 직접 보험금을 청구할 수 없는 고객들을 대신할 수 있게 됐다. 청구 방법은 우선, 모바일 앱에서 '대리 청구' 기능을 선택하고, 보험금청구권자(부모 및 배우자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보험금청구권자의 휴대폰으로 전송된 문자메시지의 코드번호를 입력하면 청구가 완료된다. 

KB생명은 지난달 말부터 KB국민은행 애플리케이션 'KB스타뱅킹'을 통해 보험계약대출 연계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 보험계약대출은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받는 대출로, 가입 상품별 해지환급금의 40~9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KB생명에 따르면,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계약대출은 지난해 65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어났으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험계약대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KB생명보험의 보험계약대출의 경우, 지난 4월 이후 예정이율 및 공시이율 등 적용이율의 조정과 금리연동형, 금리확정형 모두 1.5%의 가산금리를 반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화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사고처리 과정에 카카오 알림톡을 도입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보상담당자와 유선전화를 통해 진행했던 기존 보상 방식의 불편함을 없앤 것으로, 사고 피해자는 알림톡에 링크된 페이지를 통해 수리기간 내 교통비를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렌터카가 필요한 경우, 복잡한 차량 신청 과정을 모바일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먼저 교통비의 경우, 알림톡 내 '교통비/렌터카 지급 안내' 버튼을 눌러 피해차량의 기본정보를 입력하고, 예상 지급 교통비를 확인한 후 접수하면 된다. 또한 렌터카 신청도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대차 가능한 차량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차량을 받고자 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면, 딜리버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교통비·렌터카 모바일 신청 서비스 외에도 AI 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 등 자동차보험 보상 처리과정에서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품 및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개선과 업무 효율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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