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국정원 개입" 주장…빙산 몸통 드러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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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국정원 개입" 주장…빙산 몸통 드러날까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01.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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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에 국가정보원이 불법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주장으로 그간 사라지지 않던 장자연 사건의 은폐 의혹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상호 MBC기자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 장자연 사건 국정원개입"이라는 글을 올리며 사건의 축소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기자는 "분당서, '장자연 사건 국정원 불법 개입' 알고도 조사 안해"라는 글을 재차 올려 경기 분당 경찰서가 장씨 사망사건에 국가정보원이 불법 개입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지난해 3월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고(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및 가해자 처벌 촉구 선전전을 하고 있다. 장씨는 '저는 힘없고 나약한 신인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고 쓰인 문건을 남기고 지난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시스.

고 장자연씨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던 중 지난 2009년 3월 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장씨의 자살 원인은 우울증에 따른 것으로 결론지어졌지만 이후 장씨의 전 매니저 유모씨(33)가 공개한 이른바 '장자연 문건'으로 연예게 권력집단에 의한 성삽납과 구타 등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3)씨에 대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선고와 전 매니저 유씨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김씨는 지난 2008년6월 자신을 비방하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장씨를 구타하고 장씨 자살 열흘 전에도 장씨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다는 이유로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협박한 혐의고, 유씨는 '장자연 문건'이 존재한다는 점을 암시, 김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다.

한편, 장자연 사건의 국정원 개입 의혹은 이상호 기자가 진행는 모바일전용 시사프로그램 <손바닥뉴스>에서 5일 오후 6시 보도될 예정이다.  

이 기자는 '삼성 X파일'을 보도해 파문을 일으킨 기자로, 2년간 미국 유학생활을 하고 귀국해 현재는 모바일 전용 시사프로그램 <손바닥뉴스>를 제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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