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늘] 일본, 기록적 폭우에 121만 명 대피령… 사망자 56명
[일본오늘] 일본, 기록적 폭우에 121만 명 대피령… 사망자 56명
  • 정인영 기자
  • 승인 2020.07.08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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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개 학교도 휴교… 산사태 및 추가 재해 일어날 가능성도 존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인영 기자)

일본 규슈 북부를 강타한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다. ©구마무라=AP/뉴시스
일본 규슈 북부를 강타한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다. ©구마무라=AP/뉴시스

수일간 일본 규슈 북부를 강타한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4일부터 일본 규슈 북부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7일 오후 9시 기준 56명이며, 실종자는 12명으로 계속해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규슈의 후쿠오카, 나가사키, 오이타, 구마모토, 가고시마 5개 지역의 총 121만 명에 대한 대피령 또한 내려졌다. 규슈의 각 현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1300여개의 초∙중·고교 역시 계속된 폭우에 휴교를 결정했다.

피해 지역 중 일부는 도로가 끊겨 고립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고립된 지역은 대부분 전기와 수도가 모두 끊겨 자위대가 도보로 물자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자위대가 도착하지 못해 물자가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은 “정전으로 냉장고 속 음식물이 썩어 먹지 못하게 됐고, 마시는 물 이외에는 전부 빗물을 모아 사용한다”며 신속한 물자 공급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구마모토현에는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와 도요타 공장, 소니의 반도체 공장 및 후지필름의 부품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경제적인 피해 또한 우려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전선은 8일 밤에 규슈 북부 지방을 넘어 9일 무렵까지 규슈 동북 지역에 정체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또한 “폭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증가했다”며 추가 재해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이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해당 지역에 경찰, 자위대, 소방대 등을 포함한 8만 명 규모의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총리관저에서 대책본부회의를 열어 “재해 피해자들의 생활 재건을 위해 신속해 움직여야 한다”며 “특정비상재해를 조속히 지정할 것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정비상재해가 지정된 피해 지역의 주민들은 운전면허 갱신 등의 행정절차를 일정 기간 유예할 수 있고, 임시주택 거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담당업무 : 국제뉴스(일본)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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