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SK텔레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VR 중계…LG U+, ‘로봇 자동화’로 네트워크 품질관리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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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SK텔레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VR 중계…LG U+, ‘로봇 자동화’로 네트워크 품질관리 앞장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7.08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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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SK텔레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국내 첫 VR 중계 ⓒSK텔레콤
SK텔레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국내 첫 VR 중계 ⓒSK텔레콤

SK텔레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국내 첫 VR 중계

SK텔레콤은 제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열리는 ‘감독과의 대화’를 ‘점프VR’내 소셜룸에서 사전 녹화방식으로 제작했으며, 영화제 기간중 일반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금껏 ‘감독과의 대화’는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오프라인 교류의 장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상현실(VR) 기술을 바탕으로 아바타가 등장하는 언택트 컨퍼런스로 변모한 것이다.

‘감독과의 대화’는 지난 6일 SK텔레콤 ‘점프VR’내 소셜룸에서 2회에 걸쳐 BIFAN의 ‘비욘드 리얼리티’ 초청작 5편의 감독과 제작진 8명을 초청해 사전 제작됐다.

이날 ‘감독과의 대화’가 열린 ‘점프 VR’ 내 부천영화제 전용 소셜룸(‘BIFAN TALK·바이판 토크)’은 BIFAN 공식 포스터와 영화제를 상징하는 ‘Beyond Reality’(비욘드 리얼리티) 포스터를 내걸어 마치 영화제 현장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소셜룸에 입장한 8명의 감독과 제작진들은 영화관 안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서로 만나 하이파이브 인사를 하고, 음성채팅을 통해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감독과의 대화’ 1회차는 ‘몽중화’의 오성 대표와 박용제 감독, ‘드리밍 마에스트로’의 임병한 감독, ‘드림 205’의 김혜림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2회차는 이승무 크리에이터, 360도 VR시네마 ‘레인프루츠’의 송영윤 감독, ‘진격의 아빠’의 성시흡 감독과 김해경 미술감독 및 김현옥 촬영감독 등이 참석했다.

‘몽중화’의 박용제 감독은 “현장에서 관객들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쉽지만, 가상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진격의 아빠’의 성시흡 감독은 “칸 필름마켓도 XR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점프VR 같은 새로운 소셜 플랫폼이 영화제의 새로운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상세계에서 진행된 ‘감독과의 대화’는 영화제 기간 중 ‘점프VR’ 모바일용 앱에서 공개 예정이다.

SK텔레콤 ‘점프VR’ 소셜룸은 게임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LoL 게임 생중계를 단체 관람하며 응원을 벌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이번 ‘BIFAN’에 출품된 21편의 VR 영화를 ‘점프 VR’에서 8월말까지 단독 상영한다. 이용자들은 오큘러스고 또는 기어VR 등 HMD 디바이스를 통해 ‘점프VR’에 접속하면,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 21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진격의 아빠’는 딸을 찾으러 인형의 집으로 빨려 들어간 아빠의 환상적인 이야기다. ‘레인프루츠’는 미얀마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외국인노동자 ‘투라’가 느끼는 소외감과 불합리를 묘사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번 BIFAN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들을 점프VR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점프 VR 버추얼 소셜룸이 VR영화 제작진들과 팬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며 문화를 소비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환경부-LG디스플레이,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환경부와 함께 올해 말까지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의 목적은 재사용 포장재의 현장적용 가능성을 평가·분석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최적의 포장재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포장재 재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 품목은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 포장재다.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의 포장재는 재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완충재로 사용하던 발포 스티로폼(Expanded Polystyrene) 대신 완충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발포 플라스틱(Expanded Polypropylene)을 사용한다. 또 실외기 1대에 사용하던 종이는 기존 2950g에서 300g으로 대폭 줄었다. LG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연간 약 85톤의 종이와 19톤의 발포 스티로폼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용한 올레드 패널의 포장재를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사이에 끼워 넣어 정전기와 파손을 방지하는 완충시트(Sheet), 운반시 충격을 흡수하는 외부 스티로폼 박스, 지게차 운반용 받침대(파렛트) 등을 수거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올레드 포장재를 80%씩 회수해서 5차례 이상 사용하면 기존 대비 포장재를 약 70%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 가전은 제품 주위를 스티로폼과 같은 완충재로 감싼 후 종이박스에 포장돼 유통된다. 포장재는 사용자가 제품을 설치한 후 폐기된다. 기업에서 재사용 포장재를 사용할 경우 폐기 비용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으며 포장 공정도 단순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포장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포장재의 무게와 부피, 재사용, 재활용, 친환경 포장 재질 적용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LG전자 친환경 포장 설계 지침서’를 발간했다.

LG전자는 지침서에 따라 포장재 사용량 감량률, 포장부피 감량률, 포장공간 저감률 등에 대한 추진목표를 설정하고 연 2회 목표달성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현재 포장용 종이 상자에 재생펄프를 약 80% 사용하고 있으며 포장재 전체로도 재활용 재료를 50% 이상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고객들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U+, ‘로봇 자동화’로 네트워크 품질관리 앞장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일환으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활용해 통신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8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수행하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뜻하며, 정형화된 데이터 비교, 검증이나 반복적인 사무 업무 대체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미리 정해진 로직(Logic)대로 로봇이 동작하므로 사람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과제가 개발되면 스케줄링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로봇이 대신 업무를 수행하며 사람과 달리 24시간 업무를 볼 수 있다. 개발이 크게 어렵지 않아 2~3일 정도의 짧은 교육으로도 간단한 과제는 혼자 개발 가능하여 확산에도 유리하다.

2018년부터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부문에서는 RPA를 도입해 업무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화두인 디지털 전환 추세와 맞물려서 구성원들의 업무 자동화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NW부문에서는 RPA를 개발할 수 있는 자체 전문가를 양성해 외부에 개발을 의뢰하지 않고 직접 개발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현업 주도로 과제를 발굴하고 개발함으로써 개발시간이 단축되고 개선효과를 즉각 체감할 수 있게 됐다. 각 조직별로 RPA 업무를 수행할 대표 인원을 선정해 약 20명의 전담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약 160건 과제 개발을 통해 7만 시간에 걸친 업무를 개선했다.

나아가 RPA 확산을 위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개최한 경진대회에서는 200여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개발 실력을 겨뤘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문 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곽준영 LG유플러스 NW PI담당 상무는 “RPA가 업무자동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절약된 시간을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신경 쓸 수 있게 됐다”며, “사내에 RPA를 더욱 확산시켜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BBC-아이코닉스, 프리미엄 자연백과 콘텐츠 공동 제작

KT가 BBC, 아이코닉스와 손잡고 제작한 ‘키즈랜드 자연백과’ 콘텐츠를 오는 10일 올레 tv에서 최초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키즈랜드 자연백과’는 BBC의 자연다큐에 아이코닉스의 뽀로로를 등장시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공룡과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KT 키즈랜드 오리지널 콘텐츠다.

‘키즈랜드 자연백과’는 ‘뽀로로 공룡탐험대’와 ‘뽀로로 아기동물탐험대’ 2개 시리즈로 구성해 5분 내외로 제작된 총 40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뽀로로와 크롱이 비행선을 타고 가서 다양한 공룡과 아기동물을 만나고, 그들이 겪는 도전과 모험을 지켜보는 등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았다. BBC에서 방영한 유명 다큐멘터리 ‘Planet Dinosaur’, ‘Animal Babies’, ‘Panda Babies’, ‘The Wonderful World of Baby Animals’ 등 스케일이 다른 생생한 실사 영상에 뽀로로와 크롱의 3D 애니메이션을 덧입혀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의 시선까지 사로잡는다.

‘키즈랜드 자연백과’는 올레 tv 고객이라면 키즈랜드 자연백과 메뉴에서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오는 10일에는 4편을 첫 공개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2편씩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KT는 지난해 5월에도 어린 자녀를 둔 가구를 위해 스콜라스틱 리더스, 파닉스, 코믹스 3종의 애니메이션 244편을 오리지널 콘텐츠로 론칭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스콜라스틱의 수준 높은 영어교육 커리큘럼을 영상 콘텐츠로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중국의 유아교육 서비스 기업 IVY DAD(아이비대드)사에 콘텐츠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판매까지 성사되고 있어 키즈랜드 오리지널 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는 ”이번에 선보인 ‘키즈랜드 자연백과’ 오리지널 콘텐츠는 플랫폼과 캐릭터, 다큐멘터리 제작사 3자간 제휴를 시도한 최초 사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KT는 우수한 교육분야 콘텐츠 제작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콘텐츠 제작사들과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WS, 스타트업 육성 나서

아마존웹서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E-커머스, 핀테크, 스마트 물류, AI 활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정글’이라고 불리는 신규 프로그램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30개의 스타트업을 차기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AWS는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장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클라우드인 AWS 상에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무료 크레딧을 제공한다. AWS는 클라우드 활용 기술을 비롯해 빅데이터 분석, DevOps 팀 운영 등 기술 특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AWS의 세미나에 참석해 AWS의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AWS 기술 전문가들은 기술 컨설팅을 제공해 스타트업들이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도록 돕는다. 또한, 아마존닷컴과 AWS 상에서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찾고, 구매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스토어인 AWS 마켓플레이스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은 프로그램 운영 총괄을 비롯해, 기업별 기술개발·고도화, 마케팅 등의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정글 프로그램 신청은 2020년 7월 8일부터 31일까지 K-Startup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후 9월 초까지 1차 서류,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9월 중순 30개 최종 기업을 발표한다. 프로그램은 내년 6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된다.

이기혁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한국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AWS는 혁신적이고, 저비용의, 신뢰할 수 있고, 확장 가능하며, 안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이번 정글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AW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외 유망 VC 및 엑셀러레이터를 초청하여 ‘정글 IR 데이’를 내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글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국내외 시장 진출 및 투자 연계를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IT, 통신, 게임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인내는 가장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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